제주 00동 / 지난 14일 아침
제주도내 한 호텔 앞.
경찰이 급하게 내리더니 누군가 검거합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14일 새벽 4시쯤.
성폭행을 당했다는 중국인 관광객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당시 검거된 피의자는 다름 아닌 호텔 직원인 30대 A씨였습니다.
A씨는 호텔 객실 문을 열고 들어가 만취 상태인 중국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범행 5시간여 만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비상 시에 대비해 비치된 마스터키를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호텔 관계자
"(일한 지) 거의 1년 다 돼가고 있죠. 직원들은 다 마스터키로 들어갈 수 있어요. 정확한 내용은 와봐야 알 것 같아요."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일부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피해자가 요구한 충전기를 전달하기 위해 객실로 들어갔고, 당시 피해자도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긴급 체포한 A씨에 대해 검찰에 추가 승인을 받지 않으면서 현재 A씨는 풀려난 상황입니다.
중국인 피해자는 관련 조사를 마치고, 현재 출국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권민지 기자
"경찰은 피의자를 준강간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강명철 (kangjsp@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그래서 ‘내란 공범’이라 불리는 것”.. 나경원 발언의 파장과 민주당의 반격
- ∙ [영상] "모텔서 쉬라고" 처음 본 만취 여성 끌고 간 30대 실형
- ∙ 애들 장난인 줄 알았더니.. 상품 숨겼다가 바코드 찢고 '슬쩍'
- ∙ 라면으로 크리스마스트리를?...이색기부 눈길
- ∙ 어묵 1개 5000원?.. 집회 현장 폭리 노점상 "선 넘었다" 뭇매
- ∙ "회사 짤리면 얼마 못 버티는데.." 직장인 10명 중 4명 내년 "실직 가능성"
- ∙ “저를 지키지 마세요, 제가 여러분을 지키겠습니다”.. 146일 만에 사퇴한 한동훈, 보수의 미래에 던진 화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