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남성, 금리 전환 대출 등 이유
인터넷 뱅킹, 이체한도 상향 등 요청
지점장 “대출사기 확인, 후속조치도”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유인하고서는, 기존의 대출금을 먼저 갚으라는 식으로 수천만 원을 가로채려던 보이스피싱이 은행 측의 기지로 범행 직전 원천 차단됐습니다.
18일 제주은행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2시30분쯤 한 60대 남성이 제주은행 제주대학교병원출장소를 찾아 인터넷뱅킹 이용과 이체한도 상향을 요청했습니다.
당시 출장소에 근무하던 이은영 지점장(제주은행 중앙로금융센터)은 이 남성이 1년 동안 모바일뱅킹 사용이력이 없고, 잔액이 없는 계좌에 갑자기 1,900만 원을 입금하려는 점이 여러모로 이해가 되지 않아 이유를 물었습니다.
남성은 ‘법무사를 통해 카드대출을 상환한다', '고금리 대출을 갚아야 정부지원 저금리 대출이 나온다', '현재 진행 중인 건은 은행법 위반이니 혹시 은행에서 거래목적을 확인하면 다른 말로 둘러대라'라는 상대방과 통화 내용을 전했습니다.
이 지점장은 고객의 전화수신 등 경과를 비롯해 대출상환을 개인계좌로 요구한 점 등을 종합할 때 최종 ‘대출사기’ 보이스피싱이 확실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고객에게 전형적인 보이스피싱임을 인지시키고 최근 사기범에 신분증 사진까지 보낸 점을 확인하자,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후속조치를 도왔습니다.
제주은행 소비자보호부 관계자는 “제주은행은 전직원 대상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교육과 상담능력 제고를 위해 실제 피해상황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라며 “제주와 함께하는 ‘커뮤니티 뱅크’로서 앞으로도 제주도민과 고객들의 소중한 자산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 뱅킹, 이체한도 상향 등 요청
지점장 “대출사기 확인, 후속조치도”
이은영 지점장 (제주은행)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유인하고서는, 기존의 대출금을 먼저 갚으라는 식으로 수천만 원을 가로채려던 보이스피싱이 은행 측의 기지로 범행 직전 원천 차단됐습니다.
18일 제주은행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2시30분쯤 한 60대 남성이 제주은행 제주대학교병원출장소를 찾아 인터넷뱅킹 이용과 이체한도 상향을 요청했습니다.
당시 출장소에 근무하던 이은영 지점장(제주은행 중앙로금융센터)은 이 남성이 1년 동안 모바일뱅킹 사용이력이 없고, 잔액이 없는 계좌에 갑자기 1,900만 원을 입금하려는 점이 여러모로 이해가 되지 않아 이유를 물었습니다.
남성은 ‘법무사를 통해 카드대출을 상환한다', '고금리 대출을 갚아야 정부지원 저금리 대출이 나온다', '현재 진행 중인 건은 은행법 위반이니 혹시 은행에서 거래목적을 확인하면 다른 말로 둘러대라'라는 상대방과 통화 내용을 전했습니다.
이 지점장은 고객의 전화수신 등 경과를 비롯해 대출상환을 개인계좌로 요구한 점 등을 종합할 때 최종 ‘대출사기’ 보이스피싱이 확실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고객에게 전형적인 보이스피싱임을 인지시키고 최근 사기범에 신분증 사진까지 보낸 점을 확인하자,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후속조치를 도왔습니다.
제주은행 소비자보호부 관계자는 “제주은행은 전직원 대상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교육과 상담능력 제고를 위해 실제 피해상황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라며 “제주와 함께하는 ‘커뮤니티 뱅크’로서 앞으로도 제주도민과 고객들의 소중한 자산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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