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
문이 열린 호텔 객실에 몰래 들어가 잠자던 여성을 성추행한 30대 관광객이 구속됐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침입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된 30대 남성 A 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제주지방법원은 사안의 중대성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지난 21일 새벽 2시쯤 제주시내 한 호텔 객실에 침입해 잠을 자고 있던 여성 B 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당시 바로 옆 호실에 묵고 있던 A 씨는 B 씨 일행이 잠시 통화하러 나간 사이 문이 열린 틈을 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기척에 깬 B 씨는 일행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고, A 씨는 해당 호텔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B 씨 일행의 통화 소리가 커서 무슨 일이 있는 줄 알고 객실에 들어간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A 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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