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병우 제주경찰청 차장이 최근 잇따라 발생한 호텔 성범죄 사건과 관련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곽 차장은 오늘(26일) 제주경찰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호텔에서 성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불안감이 클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관련 사건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정보수집과 분석, 피해자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2차 피해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21일 새벽 2시쯤 제주시내 한 호텔 객실에 침입해 잠자던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30대 남성 A 씨가 구속돼 최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피해자가 자고 있던 객실 바로 옆 호실에 머물던 A 씨는 피해자 일행이 잠시 통화하기 위해 문을 연 채 자리를 비우자 범행을 저지를 걸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난 14일 새벽 4시쯤에는 제주시 한 호텔에서 일하는 30대 남성 B 씨가 마스터키를 이용해 객실에 들어가 중국인 여성 관광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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