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 제주도의회에서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지지 선언 발표가 진행되는 모습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하면서, 제주지역 지지자들이 세 결집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제주자치도의회 이정엽 김황국 강경문 강상수 강연호 강충룡 양용만 원화자 이남근 현기종 의원과 지지자들은 오늘(4일) 제주도의회에서 원 전 장관의 국민의힘 당대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이정엽 의원은 “원희룡 당대표 후보는 생산적인 당정 관계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레드팀(조직의 취약점을 찾아 공격하는 역할을 부여받은 팀)을 만들겠다고 했다. 원 후보는 한나라당 때부터 원조 소장파, 쓴소리 리더였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런 내용을 취합해서 (윤석열) 대통령에 직접 전달하고, 직접 토론하고 그 결과를 국민들에 보고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과 당원들이 답답해하는 민심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레드팀 팀장 역할을 완수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제주도의회 의원들은 원 후보를 믿고 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황국 의원은 원 후보가 제주를 방문할 예정인지 묻는 질문에 “방문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23일 전당대회를 열어 당대표를 선출합니다. 당 대표 후보에는 원 후보와 나경원 국회의원, 윤상현 국회의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출마했습니다.
당 대표는 당원투표 80%와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선출됩니다. 50%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토론회와 투표, 여론조사를 거쳐 28일 결선 투표 결과를 발표합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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