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광역시, 지난해보다 매출 증가세
뷔페·패스트푸드 5개월 연속 전년比↑
제주 등 지역 상권 반등.. 서울 부진
성수기가 다가오며 지역 외식업계가 활기를 찾는 분위기입니다. 계절적 특성에 맞물려 나들이나 여행 수요 등이 늘면서 5월 6대 광역시 등 지방 상권 중심으로 음식점 매출이 전달보다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특히나 뷔페나 패스트푸드 업종 매출 개선세가 확연해 외식업계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는 모습입니다. 한 곳에서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특징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게 고물가 시대의 경쟁력을 더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역적으로 제주도 회복 기대감을 더하는 모습입니다.
코로나 19 이후 내국인 관광객 급감이다 부정적 이슈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지만, 일부 지역과 지표가 긍정적 수치를 보였습니다. 전년보다 매출이 줄었지만, 전달보다 증가세를 보이면서 점진적인 활기를 되찾는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7일 대출 전문 핀테크사 핀다가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에서 공개한 5월 전국 외식업 상권 동향을 담은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의 ‘5월 전국 외식업 상권 기상도’에 따르면 전체 5월 국내 외식업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1.12% 늘어난 11조 9,758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달(11조 195억 원)과 비교해도 8.68% 상당 증가한 수준입니다.
세부업종별 뷔페(16.69%)가 가장 매출이 높았고 이어 패스트푸드(7.65%), 베이커리(2.80%), 한식(2.41%), 카페(2.24%) 등 순이었습니다. 뷔페와 패스트푸드는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전년에 비해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매출 규모가 가장 큰 한식(5조 2,430억 원)의 경우 지난해보다 매출이 2.41% 늘어 전체 회복세를 이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식의 평균 매출 단가는 3만 7,546원으로 전달보다 3.76%, 전년보다 0.22% 증가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외식업계 회복세는 6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시도별로 6대 광역시가 모두 매출이 늘어 지방 상권이 살아나는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전국에서 인천(7.75%)이 가장 매출 증가율이 높았고 이어 광주(4.75%), 부산(2.36%), 대구(2.14%), 대전(1.55%), 울산(1.21%) 등 6대 광역시 매출이 지난해보다 모두 늘었습니다.
특히 제주의 지표 회복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최근 내국인 관광객 수 급감이나 각종 부정적인 이슈 등에 몰려 위기감이 고조됐던 것이 어느 정도 회복세를 내다볼 근거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0.24% 소폭 줄어든 반면 전달보다 매출이 6.07% 늘었습니다. 특히 제주시 지역은 매출이 0.93% 증가하면서 서귀포시(-2.97%)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전망을 더하고 있습니다.
시군구 단위에선 5월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경북 봉화군(34.64%)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전북 장수군(22.09%), 경남 합천군(16.16%), 경북 고령군(15.52%), 전남 진도군(15.25%)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전달보다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 곡성군(64.22%)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경북 봉화군(38.74%), 경북 영양군(37.32%), 강원 평창군(36.20%), 경북 울릉군(32.5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서울(-0.71%)의 경우엔 강남구(-7.09%), 영등포구(-2.12%), 종로구(-2.23%) 등 주요 오피스 지역의 매출 감소로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관련해 오픈업 관계자는 “6대 광역시 중심으로 지방 외식업 상권이 회복 움직임을 보이며 소비 심리도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아직 회복세가 더딘 서울만 해도, 세부 지역별로 증감 추이가 달리 나타나는 걸 감안해 외식업 예비창업자의 경우엔 데이터에 기반해 세심하게 의사결정에 나서야 한다”라고 주문했습니다.
핀다가 2022년 인수한 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은 누적 1억여 개 매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로 가공해 실제 가까운 추정 데이터를 도출합니다. 핀다는 오픈업 홈페이지에서 상권 분석 서비스를 무료 공개 중이며 전국 상권의 매출과 신규 매장 현황 등을 매월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뷔페·패스트푸드 5개월 연속 전년比↑
제주 등 지역 상권 반등.. 서울 부진
성수기가 다가오며 지역 외식업계가 활기를 찾는 분위기입니다. 계절적 특성에 맞물려 나들이나 여행 수요 등이 늘면서 5월 6대 광역시 등 지방 상권 중심으로 음식점 매출이 전달보다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특히나 뷔페나 패스트푸드 업종 매출 개선세가 확연해 외식업계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는 모습입니다. 한 곳에서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특징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게 고물가 시대의 경쟁력을 더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역적으로 제주도 회복 기대감을 더하는 모습입니다.
코로나 19 이후 내국인 관광객 급감이다 부정적 이슈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지만, 일부 지역과 지표가 긍정적 수치를 보였습니다. 전년보다 매출이 줄었지만, 전달보다 증가세를 보이면서 점진적인 활기를 되찾는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7일 대출 전문 핀테크사 핀다가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에서 공개한 5월 전국 외식업 상권 동향을 담은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의 ‘5월 전국 외식업 상권 기상도’에 따르면 전체 5월 국내 외식업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1.12% 늘어난 11조 9,758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달(11조 195억 원)과 비교해도 8.68% 상당 증가한 수준입니다.
핀다 제공
세부업종별 뷔페(16.69%)가 가장 매출이 높았고 이어 패스트푸드(7.65%), 베이커리(2.80%), 한식(2.41%), 카페(2.24%) 등 순이었습니다. 뷔페와 패스트푸드는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전년에 비해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매출 규모가 가장 큰 한식(5조 2,430억 원)의 경우 지난해보다 매출이 2.41% 늘어 전체 회복세를 이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식의 평균 매출 단가는 3만 7,546원으로 전달보다 3.76%, 전년보다 0.22% 증가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외식업계 회복세는 6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시도별로 6대 광역시가 모두 매출이 늘어 지방 상권이 살아나는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전국에서 인천(7.75%)이 가장 매출 증가율이 높았고 이어 광주(4.75%), 부산(2.36%), 대구(2.14%), 대전(1.55%), 울산(1.21%) 등 6대 광역시 매출이 지난해보다 모두 늘었습니다.
특히 제주의 지표 회복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최근 내국인 관광객 수 급감이나 각종 부정적인 이슈 등에 몰려 위기감이 고조됐던 것이 어느 정도 회복세를 내다볼 근거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0.24% 소폭 줄어든 반면 전달보다 매출이 6.07% 늘었습니다. 특히 제주시 지역은 매출이 0.93% 증가하면서 서귀포시(-2.97%)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전망을 더하고 있습니다.
시군구 단위에선 5월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경북 봉화군(34.64%)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전북 장수군(22.09%), 경남 합천군(16.16%), 경북 고령군(15.52%), 전남 진도군(15.25%)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전달보다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 곡성군(64.22%)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경북 봉화군(38.74%), 경북 영양군(37.32%), 강원 평창군(36.20%), 경북 울릉군(32.5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서울(-0.71%)의 경우엔 강남구(-7.09%), 영등포구(-2.12%), 종로구(-2.23%) 등 주요 오피스 지역의 매출 감소로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관련해 오픈업 관계자는 “6대 광역시 중심으로 지방 외식업 상권이 회복 움직임을 보이며 소비 심리도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아직 회복세가 더딘 서울만 해도, 세부 지역별로 증감 추이가 달리 나타나는 걸 감안해 외식업 예비창업자의 경우엔 데이터에 기반해 세심하게 의사결정에 나서야 한다”라고 주문했습니다.
핀다가 2022년 인수한 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은 누적 1억여 개 매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로 가공해 실제 가까운 추정 데이터를 도출합니다. 핀다는 오픈업 홈페이지에서 상권 분석 서비스를 무료 공개 중이며 전국 상권의 매출과 신규 매장 현황 등을 매월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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