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연관 없음.
제주의 한 목욕탕에서 다른 이용객의 알몸 등을 불법 촬영한 중국인 관광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9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60대 중국인 여성 A씨를 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전 11시쯤 제주시의 한 목욕탕 여탕 내부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당시 A씨의 휴대전화에는 이용객 3~4명이 찍힌 사진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목욕탕 내부 시설이 신기해서 촬영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출국 정지를 신청하고,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는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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