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장맛비가 시작되면서 일주일간 이어졌던 폭염 특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는 오늘(10일) 아침 8시40분을 기해 제주 북부와 동부에 내려졌던 폭염 경보를 해제했습니다.
폭염 특보는 지난 3일부터 제주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일주일간 이어져 왔습니다.
제주 북부지역에는 지난 4일부터 열대야도 계속된 가운데, 어제(9일) 제주시 최저기온이 28.7도로 7월 일 최저기온으로는 역대 5번째 높았습니다.
오늘(10일) 제주 전역에 장맛비가 시작됐고, 오전 11시 기준 한라산 삼각봉에는 40밀리미터, 제주시 7밀리미터 가량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 북동부와 산지에는 강풍 특보가 발효돼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0미터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어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이번 비가 모레(12일)까지 이어지겠다며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의 차이가 큰 만큼 안전 사고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풍랑 특보가 발효된 제주 전 해상에는 물결이 최고 4미터로 높게 일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동은 (kdeun2000@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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