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출생신고만 이뤄진 오랜 기간 행방이 묘연했던 3살 남자 아이의 출국 기록이 파악됐습니다.
해당 어린이는 출생 이후 기본적인 접종 기록조차 존재하지 않아 경찰이 여러 가능성을 두고 행방을 쫓고 있었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제주시의 의뢰로 A군 행방에 대해 수사한 결과, A군이 지난 2021년 10월 중국인 어머니와 함께 홍콩으로 출국한 기록을 확인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출국 당시 A군은 생후 5개월이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복수 국적자로 한국 이름과 외국 이름을 갖고 있었는데, 그간 한국이름으로는 출국 기록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외국 이름으로 조회한 결과 지난 2021년 출국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A군은 지난해 12월에도 어머니와 함께 제주에 들어왔다가 재출국한 기록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홍콩 현지 우리 영사관을 통해 A군의 안전 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A군 출국의 필요한 여권은 A군 어머니가 주제주중국총영사관을 통해 발급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달 25일 'A 군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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