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리 21마리-꿩 5마리 불법 포획
피의자 5명 검거...검찰에 송치돼
건강원에 맡겨 진액 만들어 먹어
불법 포획된 야생동물 오소리 사체입니다.
밀렵꾼들이 올무와 사냥개를 동원해 잡은 겁니다.
손질하기 위해 토치도 사용했습니다.
2년 넘게 야생동물을 불법 포획한 밀렵꾼 5명이 제주자치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 씨는 2022년부터 지난 2월까지 제주 동부지역 오름에 올무를 설치하거나 사냥개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오소리 5마리를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수렵이 금지된 기간 유해야생동물 포획용으로 지급된 공기총으로 포획이 금지된 꿩 5마리를 포획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또 B 씨 등 나머지 4명의 피의자들은 A 씨와 동행하거나 혼자서 올무를 사용해 16마리의 오소리를 포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B씨 주거지, 차량 등에서는 오소리 포획에 사용하려 만든 300여 개가 압수됐습니다.
이들은 몸보신 목적 등으로 오소리를 불법 포획해 건강원에 맡긴 뒤 진액을 나눠 마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상 야생생물을 포획, 채취하거나 행위는 금지돼 있습니다.
위반 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또 야생동물을 포획하는 도구를 제작·판매·소지·보관했다 적발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있습니다.
이순호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장은 “오소리 등 야생동물이 몸에 좋다는 그릇된 보신 풍조로 인해 매년 야생동물 밀렵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장은 “포획된 야생동물을 식용으로 섭취하는 것은 각종 전염병 발병의 온상이 될 수 있다. 생태계 보존을 위협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 엄정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자치경찰은 최근 이들을 야생생물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피의자 5명 검거...검찰에 송치돼
건강원에 맡겨 진액 만들어 먹어
불법 포획 후 손질된 오소리 (사진, 제주자치경찰단)
불법 포획된 야생동물 오소리 사체입니다.
밀렵꾼들이 올무와 사냥개를 동원해 잡은 겁니다.
손질하기 위해 토치도 사용했습니다.
2년 넘게 야생동물을 불법 포획한 밀렵꾼 5명이 제주자치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 씨는 2022년부터 지난 2월까지 제주 동부지역 오름에 올무를 설치하거나 사냥개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오소리 5마리를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야생동물 불법 포획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차량 수색이 이뤄지는 모습 (사진, 제주자치경찰단)
또 수렵이 금지된 기간 유해야생동물 포획용으로 지급된 공기총으로 포획이 금지된 꿩 5마리를 포획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또 B 씨 등 나머지 4명의 피의자들은 A 씨와 동행하거나 혼자서 올무를 사용해 16마리의 오소리를 포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B씨 주거지, 차량 등에서는 오소리 포획에 사용하려 만든 300여 개가 압수됐습니다.
이들은 몸보신 목적 등으로 오소리를 불법 포획해 건강원에 맡긴 뒤 진액을 나눠 마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상 야생생물을 포획, 채취하거나 행위는 금지돼 있습니다.
자치경찰에 압수된 올무 (사진, 제주자치경찰단)
위반 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또 야생동물을 포획하는 도구를 제작·판매·소지·보관했다 적발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있습니다.
이순호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장은 “오소리 등 야생동물이 몸에 좋다는 그릇된 보신 풍조로 인해 매년 야생동물 밀렵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장은 “포획된 야생동물을 식용으로 섭취하는 것은 각종 전염병 발병의 온상이 될 수 있다. 생태계 보존을 위협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 엄정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자치경찰은 최근 이들을 야생생물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야생동물 불법 포획해 동원된 사냥개 (사진, 제주자치경찰단)
야생동물 포획 후 손질에 사용된 토치 (사진, 제주자치경찰단)
불법 포획된 야생동물 제골이 이뤄진 건강원 (사진, 제주자치경찰단)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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