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자료 사진
장맛비와 무더위가 번갈아 찾아오는 요즘.
지친 여름을 달래줄 해변 축제가 제주도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엔 제주 해변을 배경으로 열리는 여름 축제를 정리해 봤습니다.
■ 에메랄드빛 월정 바다, 축제 준비 끝
먼저 오늘(20일)과 내일(21일) 제주시 구좌읍 월정해수욕장에선 '제3회 월정 한모살 축제 썸머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이 축제에선 해변을 찾은 피서객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체험·힐링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평양한라민족예술단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오늘 오후 6시 개회식에서는 제주 출신 가수 김현지와 전동현의 축하공연이 열립니다.
특히, 이날 자정까지 진행되는 '한모살 워터페스티벌 BOOM UP'에선 가수 슬리피의 디제잉이 흥을 돋을 예정입니다.
아울러 온 가족이 시원한 바닷가에서 힐링을 할 수 있는 바릇잡이 체험을 비롯해, 야심포차 등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됩니다.
한편, 월정해수욕장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김녕해수욕장에선 오는 27일 '2024 김녕성세기 해변축제'가 열립니다. 축제에선 요트대회와 김녕의 역사·문화와 해녀문화를 공유하는 마을 해설 투어 등이 진행됩니다.
■ 제주공항 최단거리 이호테우해변서 '술 축제'
제주공항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제주시 이호테우해변에선 오늘(20일)과 내일(21일) '제3회 제주한잔 우리술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사회적기업 파란공장이 주최한 이 축제에선 제주에 있는 양조장 20곳가량이 참여합니다. 현장에선 감귤과 섬오가피, 동백꽃, 메밀 등 다양한 제주산 원물로 빚은 40가지에 이르는 술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2일차 오후에 열리는 제주 전통주 칵테일대회에선 국내 정상급 실력을 갖춘 바텐더들이 제주 전통주를 활용한 화려한 플레어쇼를 볼 수 있습니다.
올해 제술페를 기념해 제주감귤을 원재료로 만든 증류식소주인 '이호테우한잔'도 선보입니다.
저녁엔 공연도 열립니다. 첫날엔 스윙재즈페스티벌 공연이, 둘째날엔 가수 장필순, 홍조X한수, 김반장(생기복덕)이 출연하는 공연이 열립니다.
이외에도 로컬양조장들의 '술술술토크쇼', 로컬 프리마켓, 전통주 미식 페어링 체험, 식품명인과 술빚기 체험, 바다유리 그림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입장료는 무료지만, 주류, 안주, 체험 등 유료 상품은 사전 할인 및 현장 판매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 해변공연장에서 즐기는 여름밤 예술 공연
지난해 열린 '2023 한여름 밤의 예술축제' (사진, 비짓제주)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에선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2024 한여름 밤의 예술공연' 열립니다.
축제 기간 매일 저녁 해변공연장에선 열대야를 잊게 만들 황홀한 무대가 펼쳐집니다. 우선 첫날 개막 공연에는 제주자치도립 제주예술단의 교향악, 합창단 공연이 열립니다.
이어 2일차인 26일엔 (사)무용협회, 제주도제라한태권도시범단, 아트프로젝트 나무꽃, 에피소드, 거꾸로 프로젝트의 화려한 공연을 선보입니다.
27일엔 △우트레 브라스 앙상블 △오믈락밴드 △할락 △제주브라스퀸텟 △에스플라바가, 28일엔 △Y-Kick △제주가온민속예술단 △오프닝제주 △소리께떼 △랜브리즈가 무대에 오릅니다.
제주국제드론필름페스티벌 '드론 라이트쇼' 자료 사진.
한편, 다음 달 9일과 10일에는 제주시 함덕해수욕장 일원에서 제7회 2024 제주국제드론필름페스티벌(JDFF 2024)이 열립니다.
이번 행사에선 여름밤 해변을 배경으로 300기의 드론이 군무를 추는 '드론 라이트쇼'를 비롯해, 드론 전시, 드론 레저 체험 이벤트, 드론 아카데미 등 드론과 관련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특히, 10일 저녁 8시 함덕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드론 필름 어워드쇼에선 전 세계에서 출품된 드론 촬영 영상이 공개되고 우수작에 대한 시상이 이뤄집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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