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버스 64대 감차 따른 노선 개편안 발표
제주지역 버스 64대 감차에 들어가면서 다음달부터 버스 노선이 새롭게 개편됩니다.
제주자치도는 버스 운영 효율화와 재정 절감을 위해 8월 1일부터 버스 노선 개편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노선 개편의 핵심은 수요에 맞춘 효율적인 버스 운영이라고 도는 설명했습니다.
우선, 통학 및 통근 시간대를 고려한 맞춤형 버스가 10개 노선에 보스 14대가 투입됩니다. 또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전용 버스가 8월 한 달간 시범 운영됩니다.
제주시 도심급행버스의 운영사례를 바탕으로, 서귀포시에도 동·서지역을 연결하는 도심급행버스가 새롭게 도입됩니다. 버스 번호는 500번으로 대정-남원 구간 주요 12개 정류소에만 정차해, 일간 간선버스보다 15분 이상 빠른 이동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한림과 제주대를 운행하는 293번 버스 노선이 하루 18회 운행 일정으로 신설됩니다.
장거리 노선 단축도 이뤄집니다. 제주버스터미널에서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남항(운진항)까지 가는 152번 노선이 폐지되고 대신, 제주국제공항에서 서귀포시 안덕면까지 운행하는 251-1번 버스가 생깁니다.
중복 노선과 비효율 노선도 통폐합됩니다. 제주시 간선 326번 버스(한라수목원-신사동)가 325번 버스와 통합되고, 352번 버스(영주고-동회전)는 315번 버스 노선과 합쳐집니다.
하루 12회 운행됐던 서귀포시 521번 버스 노선도 520번과 통합됩니다.
김태완 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노선 개편은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동시에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혼잡시간대 운행시간 조정 및 맞춤형 버스 추가 투입 등을 통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도는 지난해 9월부터 지역 운수업체와 협상을 벌여 72개 노선에서 64대를 감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버스 감차로 인한 재정지원금 절감액은 연간 152억 원에 달할 것으로 도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버스 자료사진.
제주지역 버스 64대 감차에 들어가면서 다음달부터 버스 노선이 새롭게 개편됩니다.
제주자치도는 버스 운영 효율화와 재정 절감을 위해 8월 1일부터 버스 노선 개편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노선 개편의 핵심은 수요에 맞춘 효율적인 버스 운영이라고 도는 설명했습니다.
우선, 통학 및 통근 시간대를 고려한 맞춤형 버스가 10개 노선에 보스 14대가 투입됩니다. 또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전용 버스가 8월 한 달간 시범 운영됩니다.
제주시 도심급행버스의 운영사례를 바탕으로, 서귀포시에도 동·서지역을 연결하는 도심급행버스가 새롭게 도입됩니다. 버스 번호는 500번으로 대정-남원 구간 주요 12개 정류소에만 정차해, 일간 간선버스보다 15분 이상 빠른 이동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한림과 제주대를 운행하는 293번 버스 노선이 하루 18회 운행 일정으로 신설됩니다.
장거리 노선 단축도 이뤄집니다. 제주버스터미널에서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남항(운진항)까지 가는 152번 노선이 폐지되고 대신, 제주국제공항에서 서귀포시 안덕면까지 운행하는 251-1번 버스가 생깁니다.
중복 노선과 비효율 노선도 통폐합됩니다. 제주시 간선 326번 버스(한라수목원-신사동)가 325번 버스와 통합되고, 352번 버스(영주고-동회전)는 315번 버스 노선과 합쳐집니다.
하루 12회 운행됐던 서귀포시 521번 버스 노선도 520번과 통합됩니다.
김태완 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노선 개편은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동시에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혼잡시간대 운행시간 조정 및 맞춤형 버스 추가 투입 등을 통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도는 지난해 9월부터 지역 운수업체와 협상을 벌여 72개 노선에서 64대를 감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버스 감차로 인한 재정지원금 절감액은 연간 152억 원에 달할 것으로 도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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