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의 손으로 3개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제주자치도와 도의회가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 연내 실시를 지난 25일 정부에 공식 건의했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로 제주가 한 번 더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법인격과 자치권이 없는 현 행정시의 한계를 보완하고, 특히 도민의 정책 참여 기회가 확대돼 도민이 주도적으로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
“지역이 가진 강점과 특수성을 살린 정책으로 지역이 스스로 위기를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는 행정체제를 만들겠습니다.”
이상봉 의장도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양된 국가기관과 국가사무의 권한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에 노력했지만,
현재의 시스템으론 도민들의 요구를 충족하는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상봉 제주자치도의회 의장
“도민의 뜻을 주민투표를 통해 확인하고 그 결과에 따라, 빠르게 새로운 제주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제주자치도는 연내 주민투표 실시를 목표로, 9월까지 행안부 장관이 주민투표를 요구할 수 있도록 집중 논의를 벌일 계획입니다.
하지만 정부를 설득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인 상황입니다.
수차례 논의만 하다 끝나버렸던 제주형 행정체제개편.
실제 주민투표로 이어져 도민의 손으로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오일령 (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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