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제주올레상 '가치 부문'을 수상한 류승룡 배우 (제주올레 제공)
'소문난 올레꾼' 배우 류승룡씨가 올해 제주올레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오늘(14일) 류씨를 포함한 제6회 제주올레상 수상자를 발표했습니다.
올해 수상자는 '가치 부문'에 상을 받은 류씨를 함께, 3만5천km 이상을 걸으며 제주올레를 알린 오세흥씨(기여 부문), 청소년 제주올레 콘텐츠 공모전에서 입상한 청소년 및 단체 6명, 7개 팀(미래 부문)이 선정됐습니다.
류씨는 제주올레의 열혈 올레꾼이자 오랜 후원자로서 걷기와 제주올레 길의 가치를 확산하는데 앞장서 왔습니다.
그는 제주올레 길 위의 리더십과정, 서울에서 열리는 제주올레 걷기 학교 '지금, 올레?' 등에 적극 참여하며 걷기의 힘을 전파했고, 다양한 미디어 등을 통해 동료 배우들과 시청자들에게도 걷기의 가치를 전하는 등 제주올레의 가치와 철학을 확장시키는 데 공헌했습니다.
'기여 부문' 수상자 오세흥씨는 제주올레 길을 81회 완주한 최다 완주자로 걸으면서 많은 사람들을 걷기의 세계로 인도한 공적을 인정받았습니다. 오씨가 현재까지 3만5천km 이상을 걸으며 길에서 만나는 이들의 완주를 독려하며 걷기의 매력에 빠져들도록 했습니다. 특히, 경기도 안성에 사는 그는 제주도에 집을 얻어 놓고 1년 중 9개월가량 제주에서 머물며 올레길을 걸었습니다.
제6회 제주올레상 '기여 부문'을 수상한 오세흥 완주자(왼쪽에서 3번째, 제주올레 제공)
청소년에게 수여되는 '미래 부문' 상은 1년간 제주올레 길을 완주하며 제주의 아름다운 사진과 소회를 담은 콘텐츠를 만든 이건우 학생(KISJ, 제주도지사상)을 비롯해 ▲환경 정화 활동을 재미있게 실천한 영상을 제출한 황주하 학생(표선중학교, 제주도교육감상), ▲제주올레의 상징인 간세를 주제로 한 자작곡과 뮤직비디오 콘텐츠를 제작한 제주의 대안학교 별꼴학교의 '별꼴노래자랑'(제주올레 이사장상)팀이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이외에도 10개 출품작은 제출한 팀과 청소년이 '재미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안은주 제주올레 대표는 "올레길을 사랑하고, 제주올레 관련된 일이라면 두 팔 걷고 나선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노력과 헌신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제주올레의 가치와 철학을 확산시키고, 발전에 도움을 주신 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청소년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제주올레 길을 사진, 영상, 노래 등으로 그려낸 콘텐츠를 보며 길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자라나는 미래세대들이 오랫동안 제주 자연과 공존하고, 함께 할 수 있는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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