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보름 밖에 안 남은 8월.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듯 여름휴가 분위기는 여전히 뜨겁습니다. 그만큼 즐길 거리도 풍성하게 펼쳐지고 있는데요. 소중한 사람과 당신의 오감을 채워 줄 다양한 행사를 소개해 드립니다.
풋귤 페스티벌 포스터
■ 풋풋한 풋귤 어디까지 즐겨봤니
오늘(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2024 풋귤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풋귤청 담기, 풋귤 플리마켓, 풋귤 어린이 놀이터, 공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습니다.
풋귤은 감귤의 기능성 성분을 사용할 목적으로 여름철에 생산되는 귤입니다. 겉은 덜 익은 푸른빛이 특징입니다. 겉은 이래도 잘 익은 귤보다 다양한 기능 성분이 풍부하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풋귤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 도민들에게 제격인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볕난디산짓물장 (사진, 제주시)
■ 산짓물공원이 더 특별해졌다?
산짓물공원에 볕난디산짓물장은 어린이는 물론 온 가족이 함께 무더위를 식히고 즐길 수 있는 휴게공간입니다. 볕난디산짓물장의 백미는 바닥분수입니다.
다음 달까지 운영 예정인데 이달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6일, 다음 달 9월에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3일 운영됩니다. 평일에는 저녁 6시 30분부터 밤 9시 1회, 주말에는 주·야간 2회 운영됩니다.
볕난디산짓물장은 산짓물공원 내에서 펼쳐지는 컬러풀산지축제, 산지천축제, 탐라문화제, 아트페스타인제주 등 개최 시에도 추가 운영될 예정입니다.
서귀포시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포스터 (사진, 서귀포시)
■ 서귀포시청소년오케스트라 무료 공연이?
내일(18일() 오후 4시부터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서귀포시청소년오케스트라의 제11회 정기연주회가 열립니다. 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그동안 함께 합주하며 갈고닦은 실력을 선배 뮤지션과의 협주를 통해 선보입니다.
공연의 시작은 조아키노 로시니의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 서곡’으로 시작됩니다. 이어서 유명 첼리스트인 박건우가 하이든의 협주곡 제1번을 협연한다. 스비리도프의 모음곡 눈보라도 이어집니다.
이번 본 공연은 사전 예매 없이 공연 당일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진행됩니다. 5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합니다.
이중섭미술관 (사진, 서귀포시)
■ 이중섭미술관 특별전 10월까지.. 놓치지 마세요
시설 확충을 앞두고 있는 이중섭미술관은 현 건물에서의 마지막 전시로 이중섭 특별전 2부 ‘그리움은 그림이 되어’전과 기증 작품전 ‘이중섭과 동시대의 화가들’전을 운영 중입니다.
서귀포공립미술관에서는 이중섭미술관의 철거 소식을 뒤늦게 접한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전시회 연장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면서, 전시회를 10월 31일까지 연장합니다.
운영종료 후 미술관 현재 건물은 시설 확충을 위해 11월부터 철거되지만, 이중섭미술관의 소규모 전시와 교육은 인근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2층과 3층에서 2027년 재개관 전까지 임시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서귀포시는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원도심 야간 도보여행 코스 '빛의 하영' 일원에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2024 서귀포 달빛 하영걷길' 행사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열린 하영걷길 행사 (사진, 서귀포시)
■ 서귀포 달빛 아래 하영걷길
서귀포시는 오늘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원도심 야간 도보여행 코스 '빛의 하영' 일원에서 '2024 서귀포 달빛 하영걷길' 행사를 엽니다.
빛의 하영은 기존의 하영올레 1코스 및 2코스 일부 구간을 연결해 야간에 한 시간 이내로 서귀포시 도심 속을 가볍게 산책하며 걸을 수 있는 하영올레 밤마실 코스입니다.
행사 당일 주요 지점에서 페이스페인팅과 LED풍선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야간 포토존을 운영하고, 종점에서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도 열립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홈페이지(damoang.com/walk)를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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