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진행된 '2024 컬러풀산지 페스티벌' 쿠키런 캐릭터 인형탈 퍼레이드 (사진, 컬러풀산지 페스티벌 SNS)
모기도 입이 삐뚤어진다는 '처서(處暑)'가 지났지만 무더운 날씨는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요.
주말 원도심을 다채로운 색깔로 물들이며 잊지 못할 여름을 선사할 다양한 페스티벌이 펼쳐집니다.
여름 막바지 더위를 시원한 축제와 함께 이겨내보는 건 어떨까요.
'2024 컬러풀산지 페스티벌' (사진, 컬러풀산지 페스티벌 SNS)
■ 쿠키런 캐릭터 보고 지역 상권도 살리고
원도심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2024 컬러풀산지 페스티벌'이 올해도 돌아왔습니다.
지난 11일 막을 올린 컬러풀산지 페스티벌은 내일(25일)까지 진행되는데요.
축제 기간 산지천 일대는 아기자기한 쿠키런 캐릭터들로 채워집니다.
내일(25일) 제주시 칠성로 일대에서는 마칭밴드의 연주와 함께 쿠키런 캐릭터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인형탈 퍼레이드가 마련됩니다.
인형탈 퍼레이드는 오후 5시 30분부터 15분 내외로 진행되며, 종료 후에는 북수구광장에서 포토타임이 열릴 예정입니다.
칠성로와 탐라문화광장에는 쿠키런 포토존이 설치돼 있습니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도 있습니다. 행사장 인근 상권을 이용한 영수증을 응모하면 구매 금액대별로 다양한 쿠키런 굿즈가 제공됩니다.
오늘(24일)과 내일(25일)은 쿠키런과 연계한 성안올레 스탬프 투어도 이뤄집니다.
산지천과 사라봉, 제주동문시장, 용연구름다리, 관덕정 등을 탐방하며 스탬프를 모으는 프로그램으로, 완주자에게는 소정의 선물이 증정됩니다.
특히 오늘(24일)은 저녁 7시 이완국 씨의 '우리 살던 원도심 재미진 이야기' 토크 콘서트에 이어 저녁 8시 방송인 노홍철의 청년 상담 토크 콘서트가 진행됩니다.
제1회 제주생활문화페스티벌 포스터
■ 시민 300명이 기획한 축제.. 제주가 들썩
시민 300명이 기획하고 즐기는 특별한 축제가 열립니다.
제주지역 예술인과 소통하고 생활문화 동호회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열리는 '제1회 제주생활문화페스티벌'인데요.
내일(25일) 오후 3시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 일대에서 첫선을 보입니다.
이 축제는 작품 전시와 동호회 교류,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구성됩니다.
축제에 앞서 이날 낮 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탑동해변공연장에서 지역 예술인 문화공연과 생활문화 동호회 버스킹 공연 등 사전 행사가 운영됩니다.
축제는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제주시 다목적 생활문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봉수 용담다목적 생활문화센터장은 "시민과 생활문화 동호회를 잇는 이번 페스티벌은 각 마을의 다양한 생활문화 공동체 간의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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