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오라동, 오늘(30일) 오후
오등봉 민간특례 사업 아파트의 견본 주택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내부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주택 구조와 인테리어를 확인하려는 줄도 길게 늘어서 높은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오등봉공원 아파트 분양 규모는 전체 28개동, 1,400가구로 도내 최대 규몹니다.
이해성 서귀포시 동홍동
"예전부터 많이 기다리기도 했고, 좀 기대를 많이 하고 왔는데. 부담은 좀 있는 게 사실이에요. 그래서 상담을 받아보고 최종적으로 결정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분양은 다음 달 9일 1순위 청약부터 진행됩니다.
아파트 분양가는 3.3제곱미터당 평균 2,628만 원으로, 지난 2월 분양을 시작한 중부공원 민간특례 아파트보다 200만 원가량이나 비쌉니다.
분양률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윱니다.
견본주택 방문자
"많이 가격이 비싸게 나온 것 같고. 민간특례 사업이잖아요. (공원이) 다리로 이어진 느낌이에요, 그런데 다리를 건너도 공원을 누린다는 느낌은 모자란 것 같아요."
청약 미달이 발생했던 중부공원의 경우, 지난달 분양률이 80%를 넘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2,400여호, 이 중 절반 이상은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입니다.
제주지역 경기 침체와 고분양가 논란 속에 시작된 오등봉 공원 아파트 분양 성적은 앞으로 부동산 경기에 대한 전망과 함께,
미분양 등 주택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안수경 (skan01@jibs.co.kr) 고승한 (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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