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자료사진.
올 여름 제주시의 누적 열대야 일수가 56일을 기록해 역대 최다 기록과 동률을 이뤘습니다. 연속 열대야 일수도 47일째로 늘어 매일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3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제주 지점별 최저기온이 제주(북부) 25,5도, 서귀포(남부) 25.7도에 머물며,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로써 두 지점의 올해 열대야 일수는 제주 56일, 서귀포 49일로 늘었습니다.
제주 지점의 경우 지난 2022년 수립된 최다 열대야 기록과 같습니다. 기상청이 날씨 관련 기록값(극값)을 정할 때 최근 연도를 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올해 기록이 역대 최다 기록이 됩니다.
열대야 연속 최장 기록도 하루하루 경신되고 있습니다. 제주 지점은 지난 29일 45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나면서 2013년 집계된 종전 기록을 갈아 치웠고, 현재 47일까지 늘어난 상황입니다. 이는 1923년 기상관측 이래 가장 긴 연속 열대야 일수입니다.
서귀포시 누적 열대야 일수 49일은 지난 2013(57일), 2010년(54일)에 이은 역대 세 번째입니다.
앞서 성산(동부)과 고산(서부)은 올 여름 각각 46일과 40일의 누적 열대야 일수를 기록하며, 관측 이래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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