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자료사진.
추석 명절을 보름 앞두고 물가 안정,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경제 관련 대책이 추진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오늘(2일) 실질적인 민생경제 개선과 체감경기 향상을 위해 추석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는 우선 오는 14일까지 소비자 물가안정 대책상활실을 가동합니다. 이를 통해 도내 22개 중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서 유통되는 124개 장바구니 물가품목에 대한 조사를 기존 주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 실시하고, 그 결과를 도 누리집에 공개합니다.
소비 촉진을 위한 여러 대책도 추진됩니다.
제주 지역사랑상품권인 '탐나는전'의 혜택을 확대합니다. 포인트 적립률을 14%로, 구매한도를 월 100만 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상향 조정해 일상적인 소비 부담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또한, 구매 시 15% 할인율이 적용되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사용을 적극 장려해 전통시장에서의 추석 성수품 구매를 유도합니다.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을 싸게 장만할 수 있는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됩니다. 프로모션은 농축산물 및 수산물을 6만 7,000원 이상 구매할 경우 각각 최대 2만 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는 내용입니다. 온라인 플랫폼 e제주몰과 탐나오 등에서 제주지역 생산품과 관광상품 등에 대한 다양한 추석맞이 할인 이벤트를 마련합니다.
아울러 범도민 소비촉진협의체를 중심으로 도내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는 민생 체감경기 개선을 위한 소비촉진 운동을 확산한다는 계획입니다.
고금리와 원자재값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금융지원대책도 추진됩니다.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경감을 위해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의 수요자금리를 0.5% 내리고, 7등급 이하 금융취약계층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시적 이차보전 지원을 연장합니다.
또한, 경영난에 처한 중신용 소상공인을 위해 150억 원 규모의 특별보증 자금을 지원하며, 대형마트 입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의 안정과 자생력 강화를 위해 90억 원 규모의 '골목상권 기살리기 자금'을 투입합니다.
임금체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특별 지도기간을 운영합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9일에는 건설현장 공사대금 등의 체불 예방을 중점으로 하는 체불임금 대책회의가 열린 바 있습니다.
김인영 도 경제활력국장은 "이번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통해 소비심리 회복과 가계의 실질적 구매력 증대를 도모해 소상공인 매출 신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도민 모두가 풍성하고 따뜻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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