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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계절인 가을이 돌아왔습니다.
가을이 책을 읽기 좋은 계절이라는 말은 서늘한 가을밤은 등불을 가까이하며 글을 읽기 좋다는 고사성어 '등화가친'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9월이면 곳곳에서 들리는 독서 프로그램과 책 축제 소식으로 '책 한 권 읽어볼까'하는 생각이 스치는 분들 많을 겁니다.
주말을 맞아 바쁜 일상은 잠시 미뤄두고 책과 함께 가을 소풍을 떠나는 여유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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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g, 가볍지만 위대한 세상
어린이와 시민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독서 행사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달 한 달 동안 제주시기적의도서관에서 '5g, 가볍지만 위대한 세상을 펼쳐보세요'라는 주제로 열리는 9월 독서의 달 행사인데요.
이번 행사는 가을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도서 전시 북 큐레이션 '달, 달 무슨 달'과 독후 활동과 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할 수 있는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등으로 구성됩니다.
프로그램은 초등 3~4학년을 대상으로 합니다.
일반 도서관 이용자를 위한 행사도 있습니다.
바로 '다양한 문화와 이야기가 공존하는 기적의 섬, 제주를 읽다'를 주제로 한 제주 생태·예술가의 주제 강연과 탐방 프로그램으로 이뤄진 '2024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입니다.
독서의 달 기간 도서 대출 권수를 2배로 확대하고, 연체 도서를 반납할 경우 대출정지를 해제하는 소소한 이벤트도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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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마다 펼쳐지는 그림책
매달 주제별 그림책을 선정해 전시하고 대출하는 한경도서관의 '달마다 그림책' 북 큐레이션이 운영됩니다.
달마다 그림책은 매월 주제별 그림책 200여 권을 선정해 3권씩 밴드로 고정한 70개의 책꾸러미를 1인당 한 꾸러미씩 추가로 대출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모든 연령이 즐길 수 있는 달마다 그림책은 한경도서관 1층 로비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한경도서관은 독서의 달과 추석을 맞아 책이나 글자와 관련된 도서, 달과 관련된 도서를 주제로 그림책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지난달에는 여름방학 맞이 여름, 여행, 가족 등 주제로 전시가 열려 60개의 책꾸러미가 대출됐습니다.
지난 4일 삼성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책 보따리&이야기보따리' 프로그램
■ 타인의 경험, 책으로 소통
타인의 경험을 책으로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됩니다.
제주도서관은 그림책을 읽고 체험형 질문을 통해 작품의 깊이를 들여다보는 '책 보따리&이야기보따리' 프로그램을 지난 4일부터 진행 중입니다.
오는 12월 18일까지 삼성초등학교 등 제주시내 3개 초등학교에서 14회 동안 열립니다.
주요 프로그램은 '다름(다문화·인권)', '무명천 할머니(4·3)', '이상한 휴가(기후 위기)' 등입니다.
도서관 관계자는 "주제별 그림책에 담긴 내용을 깊이 있게 보고 나와 타인의 경험을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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