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피해자 17명에 4,100만 원 경제적 지원
제주경찰, 제3차 피해자지원 실무위원회 의결
오토바이 뺑소니 사고를 당해 생계가 막막했던 10대 외국인 여성에게 경찰의 도움의 손길이 닿았습니다.
제주경찰청은 어제(10일) 제3차 피해자지원 실무위원회를 열고, 범죄를 당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범죄피해자 17명에게 4,100만 원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10대 외국인 A씨는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다 오토바이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를 당한 A씨는 전신에 타박상을 입는 등 다쳐 생계에 어려움이 닥쳤습니다.
특히, 올해 초 외국인 범죄피해 보호·지원을 담당했던 경찰의 외사과가 폐지되면서 더욱 막막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제주경찰의 도움으로 긴급생계비 300만 원을 지원받게 됐습니다. 경찰 여성청소년과에서 도내 한 공기업과의 지속적 연계를 통해 마련한 사회공헌기금 덕분이었습니다.
경찰은 아울러 제주이주여성상담소와 연계해 A씨에 대한 보다 촘촘한 보호·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A씨 외에도 남편에게 심하게 폭행당해 응급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40대 여성 B씨와, 동거인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50대 여성에게도 치료비와 생계비가 지원됐습니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통해 범죄피해자들이 경제적 부담에서 벗어나 조금이나마 일상회복의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범죄피해자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피해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범죄피해 지원금은 제주도내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후원한 사회공헌 기금으로 지급됩니다. 제주경찰은 올해 총 3차례의 피해자지원 실무위원회를 열어 총 50명에게 총 8,850만원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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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 제3차 피해자지원 실무위원회 의결
오토바이 뺑소니 사고를 당해 생계가 막막했던 10대 외국인 여성에게 경찰의 도움의 손길이 닿았습니다.
제주경찰청은 어제(10일) 제3차 피해자지원 실무위원회를 열고, 범죄를 당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범죄피해자 17명에게 4,100만 원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10대 외국인 A씨는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다 오토바이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를 당한 A씨는 전신에 타박상을 입는 등 다쳐 생계에 어려움이 닥쳤습니다.
특히, 올해 초 외국인 범죄피해 보호·지원을 담당했던 경찰의 외사과가 폐지되면서 더욱 막막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제주경찰의 도움으로 긴급생계비 300만 원을 지원받게 됐습니다. 경찰 여성청소년과에서 도내 한 공기업과의 지속적 연계를 통해 마련한 사회공헌기금 덕분이었습니다.
경찰은 아울러 제주이주여성상담소와 연계해 A씨에 대한 보다 촘촘한 보호·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A씨 외에도 남편에게 심하게 폭행당해 응급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40대 여성 B씨와, 동거인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50대 여성에게도 치료비와 생계비가 지원됐습니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통해 범죄피해자들이 경제적 부담에서 벗어나 조금이나마 일상회복의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범죄피해자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피해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범죄피해 지원금은 제주도내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후원한 사회공헌 기금으로 지급됩니다. 제주경찰은 올해 총 3차례의 피해자지원 실무위원회를 열어 총 50명에게 총 8,850만원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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