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9일.. 신창리 포구서 ‘유랑전시’
찾아가는 전시.. 플로빙·플로깅 함께
# 현대 사회에서 예술은 더 이상 캔버스나 갤러리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움직이고, 변화하면서 우리 삶의 한복판에 스며들어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경계를 넘어 떠도는, ‘유랑(流浪)’하는 예술입니다. 제한된 공간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이동하며 새로운 의미를 창출하는 ‘노마드(Nomad)’적인 예술이 선사하는 독특한 시각과 경험입니다.
‘지금’, ‘여기’, 제주 신창 포구에서 특별한 여정이 시작을 알립니다. 예술은 어떻게 사회적 이슈와 결합하고, 자신만의 움직임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노마드’적인 발상에서 비롯된 철학, 그리고 여기에 맞물린 인식은 한정된 틀을 벗어나 자유롭게 움직이며 현대예술의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예술과 환경 그리고 지역 사회의 공존을 탐구하는 이들의 여정은 가지를 치며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함께 고민하고 행동해 보길 권합니다.
9월 마지막 주말, (자연환경) 아티스트 단체인 ‘모다드로’가 제주시 한경면 신창에서 개최하는 ‘유랑전시’입니다.
‘모두 함께 가는 길’을 의미하는 단체 이름(‘모다드로’) 처럼, 예술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을 모색하며 ‘유랑’하는 전시 형태로 메시지를 전합니다.
전시는 신창어촌계, 다이빙센터 Westside, 한국 커뮤니티매핑센터와 협력으로 28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하며 전시 공간인 신창리 포구는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한 작품들로 가득 채워집니다.
첫째 날인 28일 ‘해녀와 함께하는 플로빙, 플로깅’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참가자들은 바닷 속 쓰레기를 줍는 플로빙, 해변에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비치코밍) 가운데 선택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수집한 해양 쓰레기는 이후 작품으로 재탄생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 지역민과 해녀, 예술인들이 함께 환경 문제에 대한 담론을 나누며 예술을 통해 치유와 위로의 메시지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런 활동은 단순히 환경 정화에 그치지 않고 예술과 연계하여 환경 문제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이끌어낼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시는 고정된 공간을 탈피해 이동하며, 새로운 공간과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함께 예술의 장을 만들어나갑니다. 예술이 사회와 자연, 인간의 관계를 재해석하고,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강력한 도구임을 보여주는 자리입니다.
‘모다드로’ 대표인 장영 작가는 “전시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와 공존을 주제로,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 확대와 함께 작지만 큰 행동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기획했다”라면서 “지역민과 예술인들이 함께 느끼고 행동하는 경험을 통해 긍정적인 영감을 받아가길 바란다”라고 전시 취지를 전했습니다.
예술과 지역사회 협력이 가져올 긍정적 변화에, 마을에서도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고숙자 신창어촌계장은 “환경 문제는 모두가 함께 행동해야 하는 과제”라며 “젊은 예술가들이 앞장서 목소리를 내 기쁘다”라고 밝혔습니다.
‘플로빙, 플로깅’ 참가는 25일까지 구글폼(https://forms.gle/Q7sR1deguSyZjajT6)을 통해 지원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됩니다.
제주어인 ‘모두 다 같이’라는 뜻의 ‘모다드렁’과 ‘길’(路)‘의 합성어인 ’모다드로‘는 장영 작가(대표)를 주축으로 한 예술가 단체로 자연과 인간의 조화와 공존을 강조하면서 예술활동을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찾아가는 전시.. 플로빙·플로깅 함께
# 현대 사회에서 예술은 더 이상 캔버스나 갤러리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움직이고, 변화하면서 우리 삶의 한복판에 스며들어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경계를 넘어 떠도는, ‘유랑(流浪)’하는 예술입니다. 제한된 공간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이동하며 새로운 의미를 창출하는 ‘노마드(Nomad)’적인 예술이 선사하는 독특한 시각과 경험입니다.
‘지금’, ‘여기’, 제주 신창 포구에서 특별한 여정이 시작을 알립니다. 예술은 어떻게 사회적 이슈와 결합하고, 자신만의 움직임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노마드’적인 발상에서 비롯된 철학, 그리고 여기에 맞물린 인식은 한정된 틀을 벗어나 자유롭게 움직이며 현대예술의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예술과 환경 그리고 지역 사회의 공존을 탐구하는 이들의 여정은 가지를 치며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함께 고민하고 행동해 보길 권합니다.
9월 마지막 주말, (자연환경) 아티스트 단체인 ‘모다드로’가 제주시 한경면 신창에서 개최하는 ‘유랑전시’입니다.
‘모두 함께 가는 길’을 의미하는 단체 이름(‘모다드로’) 처럼, 예술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을 모색하며 ‘유랑’하는 전시 형태로 메시지를 전합니다.
전시는 신창어촌계, 다이빙센터 Westside, 한국 커뮤니티매핑센터와 협력으로 28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하며 전시 공간인 신창리 포구는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한 작품들로 가득 채워집니다.
첫째 날인 28일 ‘해녀와 함께하는 플로빙, 플로깅’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참가자들은 바닷 속 쓰레기를 줍는 플로빙, 해변에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비치코밍) 가운데 선택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수집한 해양 쓰레기는 이후 작품으로 재탄생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 지역민과 해녀, 예술인들이 함께 환경 문제에 대한 담론을 나누며 예술을 통해 치유와 위로의 메시지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런 활동은 단순히 환경 정화에 그치지 않고 예술과 연계하여 환경 문제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이끌어낼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시는 고정된 공간을 탈피해 이동하며, 새로운 공간과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함께 예술의 장을 만들어나갑니다. 예술이 사회와 자연, 인간의 관계를 재해석하고,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강력한 도구임을 보여주는 자리입니다.
‘모다드로’ 대표인 장영 작가는 “전시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와 공존을 주제로,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 확대와 함께 작지만 큰 행동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기획했다”라면서 “지역민과 예술인들이 함께 느끼고 행동하는 경험을 통해 긍정적인 영감을 받아가길 바란다”라고 전시 취지를 전했습니다.
예술과 지역사회 협력이 가져올 긍정적 변화에, 마을에서도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고숙자 신창어촌계장은 “환경 문제는 모두가 함께 행동해야 하는 과제”라며 “젊은 예술가들이 앞장서 목소리를 내 기쁘다”라고 밝혔습니다.
‘플로빙, 플로깅’ 참가는 25일까지 구글폼(https://forms.gle/Q7sR1deguSyZjajT6)을 통해 지원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됩니다.
제주어인 ‘모두 다 같이’라는 뜻의 ‘모다드렁’과 ‘길’(路)‘의 합성어인 ’모다드로‘는 장영 작가(대표)를 주축으로 한 예술가 단체로 자연과 인간의 조화와 공존을 강조하면서 예술활동을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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