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 여행을 왔다가 돌을 던져 금은방 문을 깨부수고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일당 3명이 구속됐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20대 남성 A 씨와 10대 B 군, C 군 등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13일 새벽 2시쯤 제주시 한 금은방에 침입해 귀걸이, 팔찌 등 6,000만 원 상당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군이 금은방에 헬멧을 쓰고 돌을 던져 범행을 저지른 뒤 30초 만에 C 군이 타고 있던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는 이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신고 2시간여 만에 숙박업소에서 긴급 체포됐습니다.
이들은 제주로 여행을 온 뒤 생활비를 마련하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피의자는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도난 당한 귀금속을 모두 회수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특수절도 혐의 피의자들이 제주시 한 금은밤에서 훔친 귀금속 (사진, 제주동부경찰서)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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