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 자료 사진.
제주시 지역 해녀의 절반 이상이 70, 80대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서른 살 미만은 3명뿐이었습니다.
20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제주시 내 현직 해녀는 모두 1,65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은퇴한 전직 해녀 2,789명까지 합하면 4,447명이었습니다.
현직 해녀의 연령대별 분표를 보면, 70대가 39.9%(661명)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60대 564명(34%) △80대 이상 256명(15.4%) △50대 127명(34%) △40대 35명(2.1%) △30대 12명(0.7%) △30대 미만 3명(0.2%)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시 지역 전체 해녀 수는 지난 2021년 4,564명에서 지난해 4,447명으로 3년 사이 2.5% 소폭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현직 해녀 숫자는 2021년 1,658명에서 2,141명으로 22.5% 급감했습니다. 특히, 지난해엔 296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시는 고령해녀 은퇴수당 연령 확대와 지원금 상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제주시는 오는 23일부터 올해 해녀 일제조사를 벌입니다. 이를 통해 해녀 현황 자료를 구축하고, 내년도 해녀진료비 지원 등 해녀 복지 향상 지원 정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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