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보강= 2024년9월30일 19시10분]같은 버스에 탔던 20대 여성이 버스에서 내리자 뒤를 쫓아 흉기를 휘두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8일 밤 9시 30분께 제주시 아라동에서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B씨가 아라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자 뒤따라가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얼굴 부위를 크게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고 현재는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전부터 알던 사이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으며,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버스 안에서 B씨와 말다툼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피해자는 말다툼은 없었다고 진술했고, 버스 내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도 말다툼 장면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경찰은 A씨가 지적 장애가 있는 것으로 파악, A씨가 흉기를 소지한 경위 등 자세한 내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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