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건 작가의 ‘손끝의 가을’ 전시 포스터 (사진, 무근성본부)
한글날을 맞아 서예와 회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한글전시작품이 제주시 원도심 속으로 파고듭니다.
무근성본부는 모레(9일)부터 이달 말까지 무근성본부 무본예술살롱에서 김종건 작가의 ‘손끝의 가을’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는 578번째 한글날을 맞아 붓이 아닌 손으로 그려낸 한글작품 전시로, 국내 캘리그라피 선구자인 김종건 작가 초대전으로 진행됩니다.
전시의 핵심은 김종건 작가의 2024년 최근작 11점이다. 작가는 한글의 조형성을 바탕으로 서예와 회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특히 제주 현무암의 질감을 손으로 직접 표현하고, 먹빛과 아크릴 물감을 결합해 제주자연의빛과 색을 탐구한 작품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동국 경기도박물관장은 "김종건의 작품은 소리와 그림, 문자, 말을 결합해 경계를 허무는 예술적 탐구를 보여준다"고평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제주시 무근성7길 3에 위치한 무근성본부 2층 무본예술살롱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됩니다.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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