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00동 / 지난 7일
자치경찰이 오피스텔 안으로 들이닥칩니다.
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됩니다.
자치경찰
"변명의 기회도 있습니다. 그리고 영사 기관에 체포 사실의 통보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방안 곳곳에서는 수많은 알약들이 확인됩니다.
발기부전 치료제 등 1,200정이 넘습니다.
모두 전문의약품으로, 오남용 우려가 높은 의약품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자치경찰에 붙잡힌 이 30대 중국인 A 씨는 해외 직구 사이트를 통해 의약품을 구매하고, 지난해 4월부터 1년가량이나 중국인들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SNS를 통해 은밀히 영업하며 주로 직접 만나 약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단속을 피했습니다.
남영식 / 제주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 수사팀장
"중화권 SNS 통해서 홍보 글을 올리고 이를 구매자가 보고 구매자와 직접 접촉한 다음에, 직접 대면하거나 아니면 택배로 발송해서 판매하는 방식으로 은밀하게 이뤄졌습니다"
특히 A 씨는 지난 2016년 11월 제주에 들어온 중국인 불법체류자로 파악됐습니다.
자치경찰은 A 씨를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하고, 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했습니다.
또 해외 직구를 통해 전문의약품이 유통되는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고승한 (q890620@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그래서 ‘내란 공범’이라 불리는 것”.. 나경원 발언의 파장과 민주당의 반격
- ∙ [영상] "모텔서 쉬라고" 처음 본 만취 여성 끌고 간 30대 실형
- ∙ 라면으로 크리스마스트리를?...이색기부 눈길 [삶맛세상]
- ∙ 애들 장난인 줄 알았더니.. 상품 숨겼다가 바코드 찢고 '슬쩍'
- ∙ 어묵 1개 5000원?.. 집회 현장 폭리 노점상 "선 넘었다" 뭇매
- ∙ "회사 짤리면 얼마 못 버티는데.." 직장인 10명 중 4명 내년 "실직 가능성"
- ∙ “저를 지키지 마세요, 제가 여러분을 지키겠습니다”.. 146일 만에 사퇴한 한동훈, 보수의 미래에 던진 화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