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 오후 / 제주시 애월읍
극조생 감귤 마무리 수확 작업이 한창입니다.
여름 내내 이어진 폭염에 비날씨로 작업이 다소 늦어졌습니다.
극조생 감귤 다음으로 수확이 이뤄지는 조생 감귤 역시 마찬가지.
착과량은 예년만 못합니다.
게다가 전체 20% 가량이 비상품일 정도로 품질 유지가 관건이 된 상황입니다.
강승규 감귤재배농가
"막상 수확을 해보니까 당도도 나쁘지 않고 좋은 것 같고, 소비자들도 만족할 것 같아요. 요즘 시세가 오르는 상황에서 농가들에게도 수익적인 면에서 좋지 않을까 기대해보고 있습니다"
당초 40만톤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던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7%나 줄어든 37만톤 가량으로 추산됩니다.
현재 도매시장 감귤 평균 가격은 5킬로그램 당 1만원 선으로,
1만 3천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그나마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가격 상승이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올해는 품질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비상품 감귤 유통을 차단하는 철저한 관리 방안 마련과 함께,
수확 이후 소비자에게 고품질 감귤을 공급하는 품질 유지가 관건이라는 얘깁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
"비상품 감귤에 대한 단속 강화를 자치경찰단 중심으로 유관부서와 함께 강력하게 진행하겠습니다. 그런 유통 단속 과정이 제대로 지켜지게 되면 소비시장에서 좋은 감귤만 유통될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게 저희들의 핵심적인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김지훈 기자
"올해 감귤시장은 생산량 감소와 품질 유지라는 도전과 맞서야할 상황입니다. 제주감귤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정책 당국과 농가, 유통업계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고승한 (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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