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장려금으로 공동체 새 희망 품어
저출생 문제 속, 마을회 실천·노력 나서
새 생명 축하.. “공동 육아 환경 조성도”
# 지난 11일,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마을은 따뜻한 축하와 희망으로 가득 찬 하루를 보냈습니다. 애 울음소리가 점점 줄어드는 현실 속에서 마을회가 두 가정에 소정의 출산장려금을 전달하면서 새 생명의 탄생을 함께 축하했습니다. 이승철 이장과 고은숙 부녀회장을 포함한 마을 주민들은 새로 태어난 생명을 한마음으로 기뻐하며 희망찬 미래를 함께 가꾸면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기로 약속했습니다.
■ “10년 만의 울음소리, 마을의 심장이 다시 뛴다”
이번 행사는 마을 단위의 출산 축하 행사를 넘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는 공동체 다짐의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이승철 선흘2리 이장은 “예전에는 아기가 태어나도 곧바로 떠나는 경우가 많아, 최근 10년 동안 아기 울음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었다”라며 “이번에 이주해온 가정에서 아기들이 태어나 마을 주민들이 모두 기뻐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출산과 육아를 개인의 책임으로만 치부하지 않고, 공동체 전체가 함께 나누겠다는 약속으로 발전시킨 선흘2리의 사례는 현재 심화되고 있는 저출생 문제에 작은 희망을 보여줍니다. 단지 마을의 훈훈한 이야기 이상으로, 저출생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메시지로서 초점을 맞춰보는 이유입니다.
■ 제주도 대응, “지속 가능한 육아 환경을 위한 노력 지속”
제주자치도는 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출산과 육아 지원 정책을 마련했습니다. 내년부터 첫 아이 출생 지원금을 기존 5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확대하고, 신혼부부에게 월 2만 5,000원 저렴한 임대료로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주거 안정과 출산 지원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대책입니다.
육아 전반 지원을 위한 대출 이자 지원부터 24시간 육아 코칭 서비스 등 실질적 도움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가족친화인증기업에 대한 지방세 감면과 자녀 돌봄휴가를 사용하는 근로자를 위한 업무 대행 수당 지원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출산율 제고만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일이 경제적 부담이 아닌 행복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구조를 개선하는 데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육아 환경 개선은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핵심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 출산, ‘개인의 선택’에서 ‘모두의 약속’으로
선흘2리의 출산장려금 지급 행사는 금전적 지원 이상의 가치를 가집니다. 이는 “출산한 아이들과 마을이 함께 살아간다”라는 공동체 약속이자,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희망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마을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축하를 나누고 관심과 지원을 다짐하는 모습은 저출생 시대에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합니다.
물론 전국 각지의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사회 역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해법 모색에 분주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자라날 환경을 만드는 일입니다.
출산과 육아는 개인의 선택을 넘어 사회적 과제가 되었고, 그 해답은 공동체의 연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출산율 감소에 따른 변화는 경제와 문화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노동인구 감소는 생산성과 경제 성장을 저하시킬 수 있고, 세대 간 단절은 사회적 연대와 문화적 지속성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출산과 육아 지원은 미래 세대뿐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한 필수 과제로 대두됩니다.
■ “아기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마을을 꿈꾸며”
때문에 저출생 시대, 선흘2리 마을의 실천은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구체적인 방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주 중산간 마을에서 울려 퍼진 아기 울음소리가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신호탄으로서 방점이 찍히는 이유입니다.
지역 내 관심도 크게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한 주민자치단체 관계자는 “선흘2리와 같은 사례를 통해 ‘아이와 마을이 함께 살아가는 약속’이 널리 퍼져나갈 계기가 더 많이 만들어졌으면 한다”라며 “구성원 모두가 역할을 분담하고 책임을 나눈다면, 새로운 생명이 축복받으며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이 충분히 만들어질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바람을 전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선흘2리 마을의 작은 걸음은 분명 큰 희망으로 이어질수 있을 것”이라면서 “당장 우리 마을도 논의를 더해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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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문제 속, 마을회 실천·노력 나서
새 생명 축하.. “공동 육아 환경 조성도”
11일 선흘2리사무소에서 올해 아기가 태어난 두 가정에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선흘2리 제공)
# 지난 11일,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마을은 따뜻한 축하와 희망으로 가득 찬 하루를 보냈습니다. 애 울음소리가 점점 줄어드는 현실 속에서 마을회가 두 가정에 소정의 출산장려금을 전달하면서 새 생명의 탄생을 함께 축하했습니다. 이승철 이장과 고은숙 부녀회장을 포함한 마을 주민들은 새로 태어난 생명을 한마음으로 기뻐하며 희망찬 미래를 함께 가꾸면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기로 약속했습니다.
■ “10년 만의 울음소리, 마을의 심장이 다시 뛴다”
이번 행사는 마을 단위의 출산 축하 행사를 넘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는 공동체 다짐의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이승철 선흘2리 이장은 “예전에는 아기가 태어나도 곧바로 떠나는 경우가 많아, 최근 10년 동안 아기 울음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었다”라며 “이번에 이주해온 가정에서 아기들이 태어나 마을 주민들이 모두 기뻐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출산과 육아를 개인의 책임으로만 치부하지 않고, 공동체 전체가 함께 나누겠다는 약속으로 발전시킨 선흘2리의 사례는 현재 심화되고 있는 저출생 문제에 작은 희망을 보여줍니다. 단지 마을의 훈훈한 이야기 이상으로, 저출생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메시지로서 초점을 맞춰보는 이유입니다.
11일 선흘2리사무소에서 올해 아기가 태어난 두 가정에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선흘2리 제공)
■ 제주도 대응, “지속 가능한 육아 환경을 위한 노력 지속”
제주자치도는 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출산과 육아 지원 정책을 마련했습니다. 내년부터 첫 아이 출생 지원금을 기존 5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확대하고, 신혼부부에게 월 2만 5,000원 저렴한 임대료로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주거 안정과 출산 지원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대책입니다.
육아 전반 지원을 위한 대출 이자 지원부터 24시간 육아 코칭 서비스 등 실질적 도움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가족친화인증기업에 대한 지방세 감면과 자녀 돌봄휴가를 사용하는 근로자를 위한 업무 대행 수당 지원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출산율 제고만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일이 경제적 부담이 아닌 행복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구조를 개선하는 데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육아 환경 개선은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핵심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 출산, ‘개인의 선택’에서 ‘모두의 약속’으로
선흘2리의 출산장려금 지급 행사는 금전적 지원 이상의 가치를 가집니다. 이는 “출산한 아이들과 마을이 함께 살아간다”라는 공동체 약속이자,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희망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마을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축하를 나누고 관심과 지원을 다짐하는 모습은 저출생 시대에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합니다.
물론 전국 각지의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사회 역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해법 모색에 분주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자라날 환경을 만드는 일입니다.
출산과 육아는 개인의 선택을 넘어 사회적 과제가 되었고, 그 해답은 공동체의 연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출산율 감소에 따른 변화는 경제와 문화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노동인구 감소는 생산성과 경제 성장을 저하시킬 수 있고, 세대 간 단절은 사회적 연대와 문화적 지속성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출산과 육아 지원은 미래 세대뿐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한 필수 과제로 대두됩니다.
11일 선흘2리사무소에서 올해 아기가 태어난 두 가정에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선흘2리 제공)
■ “아기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마을을 꿈꾸며”
때문에 저출생 시대, 선흘2리 마을의 실천은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구체적인 방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주 중산간 마을에서 울려 퍼진 아기 울음소리가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신호탄으로서 방점이 찍히는 이유입니다.
지역 내 관심도 크게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한 주민자치단체 관계자는 “선흘2리와 같은 사례를 통해 ‘아이와 마을이 함께 살아가는 약속’이 널리 퍼져나갈 계기가 더 많이 만들어졌으면 한다”라며 “구성원 모두가 역할을 분담하고 책임을 나눈다면, 새로운 생명이 축복받으며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이 충분히 만들어질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바람을 전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선흘2리 마을의 작은 걸음은 분명 큰 희망으로 이어질수 있을 것”이라면서 “당장 우리 마을도 논의를 더해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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