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일고등학교 / 오늘(14일) 오후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하나둘씩 고사장을 빠져나옵니다.
수능을 끝낸 후의 홀가분함이 표정에 묻어납니다.
초조하게 시험장을 지키고 있던 학부모들은 수험을 마친 자녀와 만나 감격의 순간을 나눕니다.
박현진 / 학부모
"그동안 고생 많았고, 그동안 열심히 한 만큼 결과도 좋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고생했어, 사랑해"
오랜 시간 수능 준비로 달려온 학생들은 이제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그동안 미뤄왔던 일들을 계획합니다.
강건 / 제주일고 3학년
"일단 수능 끝나면 운전면허도 따고 싶었고, 친구들이랑 축구도 하고, 활기찬 활발한 신체활동이 가장 하고 싶어요"
제주에선 올해 6,900여 명이 수능에 응시했습니다.
1교시 결시율은 8.92%로, 지난해보다 감소해 최근 5년 사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의대 정원 증원 등으로 시험이 어려울 것이라는 걱정이 있었지만, 초고난도 문제인 '킬러 문항'이 사라졌고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쉬웠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고동영 / 제주일고 3학년
"국어는 그냥 평소 모의고사처럼 나왔던 것 같고요. 수학은 완전 최고난도는 딱히 없었고, 그냥 중고난도 위주로 나왔던 것 같아요. 변별력은 있을 것 같아요"
제주자치도교육청은 수능 이후 연말까지 '학생 안전 특별 기간'을 운영해 수험생 생활지도에 나섭니다.
수능 시험 성적은 다음 달 6일 통지될 예정입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강명철)
JIBS 제주방송 안수경 (skan01@jibs.co.kr) 강명철 (kangjsp@naver.com) 고승한 (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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