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ㅁ'이비인후과 / 오늘(15일) 오전
호흡기 증상으로 이비인후과를 찾은 한 어린이.
이미 한차례 진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또다시 병원을 찾은 겁니다.
이비인후과 내원 환자
"감기 기운이 있는 것 같긴 한데 콧물이 좀 나고 기침을 좀 해서.. 다른 소아과에서 약을 먹다가 감기 증상이 오래됐고 그래서 그 증상을 조금 더 호전시키려고 다시 병원을 찾았어요"
최근 4주간 제주에서 발생한 백일해 환자는 100명.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것과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특히 환자의 85%가 소아나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최근 일주일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의사 환자는 외래 환자 1,000명당 48명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배에 달합니다.
이중 80% 이상은 13살 미만의 어린이들로 파악됐습니다.
전국 상황도 비슷합니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에서 쉽게 감염되는데,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유행 균주의 변이나 항생제 내성 등이 유행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김호중 / 이비인후과 전문의
"6~7명을 (검사)하게 되면 1명 정도는 마이코플라스마나 백일해 양성이 나오더라고요. 이럴 때는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 의료기관에 빨리 내원하셔서 검사를 해보시고 만약에 확진이 되면 적절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올겨울에는 독감이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보건당국은 적극적인 예방 접종과 함께,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강명철 (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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