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단 방어 축제
겨울 문턱에 성큼 다가선 제주. 움츠러든 몸을 뜨겁게 달궈줄 오감만족 축제의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제철을 맞은 방어 축제부터 감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전시까지. 여기에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제주비엔날레가 긴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최남단 방어 축제 (자료사진)
■ 신선한 방어 맛보고 잡아보고
제24회 최남단 방어축제가 서귀포시 모슬포항 일원 내일(1일)까지 진행됩니다.
올해 축제는 '청정 바다의 흥뫄 멋과 맛의 향연'을 주제로 방어 맨손잡기와 가두리 방어낚시, 방어경매 등 방어를 주제로 한 특색있는 체험행사가 운영됩니다.
행사 셋째 날인 오늘(30일) 대방어 해체쇼와 해녀 노래자랑, 초청가수 공연이 이어지며, 방어맨손잡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마지막 날인 내일 방어가요제 결선과 경품 추첨이 진행되고, 폐막식과 불꽃놀이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방어요리를 무료 시식할 수 있고, 신선한 방어회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현혜정 작가의 'For U' (사진, 서귀포시)
■ 감귤 맛만 있는 게 아냐 눈으로도 즐긴다
2024 감귤아트전 ‘귤빛이 물들다. 예술로 이르다’가 다음 달 말까지 서귀포시 신효동 감귤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1차 산업의 중심축이었던 감귤이 감귤박물관을 통해 예술과 만나 새로운 제주 문화·예술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감귤과 감귤이 함께하는 일상을 예술가의 다양한 시점과 관점으로 바라봄으로써 감귤의 문화·예술적 가치 제고를 위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각부터 서양화, 일러스트로 재해석한 감귤을 느낄 수 있고, 김혜숙, 양혜연, 이강인, 이율주, 현혜정 작가가 참여합니다.
2024 제4회 제주비엔날레’에서 제주도립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 작품을 둘러보는 모습 (사진, 제주도)
■ ‘찐’예술 느낄 수 있는 여정은
‘아파기 표류기 : 물과 바람과 별의 길’을 주제로 제4회 제주비엔날레가 지난 26일부터 83일간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제주비엔날레는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제주의 독특한 감성을 선사합니다.
이번 행사는 14개국 39팀의 작가가 참여하며, 제주 전역의 문화·예술 명소에서 특별한 전시를 선보입니다.
본전시가 열리는 제주도립미술관부터 문화예술공공수장고,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아트플랫폼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전시가 진행됩니다.
또 제주현대미술관(도립미술관 관람 시 관람료 할인), 제주김창열미술관(도립미술관 관람 시 무료관람)도 동참합니다.
여기에 제주비엔날레와 제주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1박 2일 관광 프로그램도 마련됩니다.
2024 제4회 제주비엔날레가 제주도립미술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83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 가운데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 참석자들이 개막식 퍼포먼스 전에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 제주도)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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