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페트병 자료사진
최근 3년간 서귀포시에서 수거된 투명 페트병의 매각 수익이 수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수거된 투명 페트병은 980t으로, 직접 매각을 통해 5억여 원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제도는 2020년 12월 25일 공동주택 대상 우선 실시를 시작으로 2022년 12월 25일부터 단독주택까지 확대 적용됐습니다.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은 무색투명한 생수 또는 음료 페트병만 해당되며, 내용물을 깨끗이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후 가능한 압착해 뚜껑을 닫아 일반 플라스틱과 구분해 배출하면 됩니다.
현재 서귀포시 재활용도움센터 79곳과 클린하우스 318곳에는 일반 플라스틱과 투명 페트병이 혼합 배출되지 않도록 전용 배출용기가 배치된 상태입니다.
서귀포시는 제도 시행 4년 차를 맞아 폐기물 재활용 극대화와 고품질 재생원료 확보를 위해 연말까지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 집중 홍보 기간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재활용도움센터에서 투명 페트병 1㎏ 당 10ℓ짜리 종량제봉투 1매(최대 5매)를 지급하는 재활용 가능 자원 회수 보상제는 매주(월~토요일) 이뤄집니다.
또 매주 일요일과 지구의 날, 환경의 날, 자연순환의 날에 투명 페트병 1㎏ 당 종량제봉투 2매(최대 6매)를 지급하는 재활용 데이도 계속 운영됩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집중 홍보 기간 투명 페트병 배출 실태 점검을 통해 파손 용기 교체 등 배출 여건을 개선할 예정"이라며 "아파트와 상가 밀집 지역의 게시판을 활용해 올바른 별도 분리배출 방법을 홍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