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계엄사령관 현재 미지정"
제주도교육청 간부급 출근
[기사보강=2024년 12월4일 새벽 1시]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계엄사령관에는 육군참모총장 박안수 대장이 임명됐고, 정치 활동을 금하고 언론 활동 통제하는 내용의 포고령이 발표됐습니다.

제주도에서도 이에 대응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3일 JIBS제주방송 취재에 따르면, 제주계엄사령관은 아직 지정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만, 향후 제주계엄사령관이 지정된다면 박승일 해병대 9여단장(준장)이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자치도는 계엄 선포와 관련해 3일 오후 11시30분 초기대응반 회의 개최해 현재 상황 파악 및 공유했다고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4일 새벽 0시 50분쯤 본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반헌법적, 반민주적 계엄은 즉시 해제되어야 한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며 "대한민국 국민은 민주주의를 갈망하고 있다. 제주도민은 민주주의를 짓밟는 반헌법적, 반민주적 계엄 선포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 지사는 또 "제주특별자치도지사로서 민주주의와 대한민국 헌법,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에선 실국장급 간부 공무원들이 출근해 사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계엄사령부 포고령에도 학교 운영에 대한 내용은 없고, 교육부에서도 아직 지침이 내려오지 않는 상태"라며 "학교는 현재 기준으로 정상 등교와 출근"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날 오전 예정됐던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의 평준화고 관련 기자회견은 취소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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