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지난 3일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연 모습 (사진, 고승한 기자)
학교 급식·돌봄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임금체계 개선을 요구하며 오늘(6일) 총파업 투쟁에 나섭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190곳의 학교 가운데 비정규직 파업으로 급식 대신 빵과 우유 등을 제공하는 학교는 60곳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급식 미운영으로 도시락을 지참하는 학교는 1곳입니다.
초등돌봄교실을 운영하는 111개 학교 중에서는 2곳이 돌봄을 운영하지 않고, 14곳은 통합 운영 또는 교원 대체 투입 등의 방식으로 운영합니다.
이번 파업에는 도내 교육공무직원의 20% 가량인 45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오늘 오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총파업대회를 열어 교육공무직 차별 해소, 기본급·근속수당과 실질임금 인상 등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이번 파업은 노조와 전국 시·도교육청 등은 올해 지속 진행돼 온 실무 교섭과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기본급 인상 등에 대해 합의를 보지 못하면서 이뤄지는 것입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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