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문 서귀포시장
서귀포시 새해 예산이 1조 2,505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오늘(18일) 내년 시정 운영 방향 브리핑을 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시 찾고 싶고, 매력 넘치는' 문화관광도시 서귀포 만들기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예산은 올해 본예산 1조 2,394억 원 대비 111억 원(0.9%)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 1조 1,931억 원, 특별회계 574억 원입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4,166억 원(33.3%), 농림해양수산 2,005억 원(16.0%), 문화·관광 876억 원(7.0%), 환경 640억 원(5.1%) 등입니다.
서귀포시는 관광객 유치 증대와 소비 진작을 위해 원도심 2개축 중심 관광명소 조성, 스포츠 대회·전지훈련 유치, 전국체육대회 대비 시설 확충, 시민 문화·체육 생활 SOC 확충사업 등 4개 분야에 415억 원을 투자합니다.
서귀포시 미래를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청년층 인구 유출 최소화와 안정적 정착을 위한 지원도 이뤄집니다.
평일에 집중된 아동 돌봄의 틈새 공백 해소를 위해 주말 돌봄 사업은 시범적으로 5곳에서 실시되고, 초등 주말 돌봄 '꿈낭'은 2개 학교를 포함해 총 7곳에서 운영될 예정입니다.
제주대학교 글로벌 서귀포 캠퍼스 유치와 관련해서는 재원 마련 대책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귀포시의 생명 산업인 1차 산업에 대해서도 고품질 감귤 생산, 기후 위기 대응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과 대안이 마련됩니다.
특히 올해 기후 변화로 1차 산업이 어려움을 겪은 만큼 감귤 열과 피해 예방 해가림 시설이 신규 지원되고, 마늘 주아 재배·대체 품종 육성 기계화 사업, 양식장 고수온 피해·어류 질병 예방 등 지원도 강화됩니다.
내년 예산 규모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회복지·보건 분야는 아동, 노인, 장애인 등 맞춤형 복지 지원에 중점을 둡니다.
올해보다 450명 증가한 5,910명이 참여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에는 275억 원이 지원되고, 노인복지시설이 부족한 서부지역에 노인복지관이 신규로 건립됩니다.
의료 취약지인 읍면지역 주민들의 의료 불편 해소를 위해 공공협력의원도 다음 달 개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 시장은 "새로운 역동성과 활력을 불어넣어 희망의 서귀포시를 만들겠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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