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첫 그린수소 상업 판매를 시작한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입니다.
한 달 반(11월 1일~12월 18일) 동안 충전 건수는 740회, 하루 평균 15건 정돕니다.
충전 차량은 버스가 594회로, 전체 80%를 차지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우선 버스와 대형 트럭 등 상용차를 중심으로 수소차 보급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또 수소경제 육성 기본계획을 통해 생산과 공급, 활용 전반에 종합적인 전략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내년 3월이면 구체적인 수소 전기차 보급과 충전소 구축 계획 등이 제시될 예정입니다.
이승훈 우석대 교수 (용역진)
"모빌리티에서 가장 많은 양의 온실가스가 배출되고 있고요. 방향성은 승용차는 전기차로 보급하고, 수소는 상용차 위주로 보급을 해야하지 않을까."
하지만 제주에 등록된 수소차량은 현재 60대에 불과한 상황.
함덕 충전소에서 판매 중인 그린수소는 생산 단가에 미치지 못하는 kg당 1만 5천 원으로, 적자분은 제주자치도가 보전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그린수소 상용화와 경제성 확보를 위해선 수전해용 전기요금 체계 마련 등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김재경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그린수소) 생산 원가의 70% 정도가 전기 요금인데요. 전기요금을 지원하는 제도가 지금 필요하고, 이것을 지원해주면 훨씬 더 경제성을 가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보고 있습니다."
수소 경제 육성이 제주도정 하반기 에너지 대전환의 핵심이지만,
경제성에 대한 담보와 함께 지속적인 정책 지원 여부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좌우될 전망입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안수경 (skan01@jibs.co.kr) 고승한 (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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