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입원.. 미납액에 생계 곤란까지
청춘 돌봄 사업 지원으로 위기 넘겨
서귀포시 2023년 최초 시행 후 효과
수혜 대상자 설문조사.. 대부분 만족
서귀포시 송산동에서 어머니와 둘이 사는 30대 여성 A 씨.
급성 뇌경색으로 갑자기 쓰러진 A 씨는 지난해 1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치료 기간이 길어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의료비 미납액에 A 씨는 생계가 곤란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A 씨에게 한줄기 빛 같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서귀포시가 운영하는 '청춘 돌봄 사업'을 통해 생계급여와 의료급여 등 공적급여를 연계한 의료비 지원이 이뤄진 겁니다.
A 씨는 "재활치료 등 의료비 미납액이 커져 생계가 곤란해졌다"며 "미납 의료비를 지원받아 위기 상황을 잘 견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위기 가구 청장년을 발굴 지원하는 청춘 돌봄 사업이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3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청춘 돌봄 지원심의회를 거쳐 청장년 28가구에 3,600만 원의 생계비와 의료비 등이 지원됐습니다.
또 복지 서비스가 필요한 청장년 206가구에 기초 생활 보장, 긴급 복지 등 공적급여와 심리지원, 돌봄, 주거환경개선 등 1,272건의 서비스 연계가 이뤄졌습니다.
특히 지난달 16~20일 실시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96점(100점 만점)으로 사업 수혜 대상자들은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감을 보였습니다.
지난해에는 제주자치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청춘 돌봄 사업은 2023년 2월 제주 최초로 서귀포시에서 추진됐습니다.
긴급 복지 등 공적급여를 지원받아도 생계 곤란이 해소되지 않는 청장년층에 대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금을 활용해 지원하는 것이 사업의 목적입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간과 공공이 긴밀히 협력해 더욱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며 "위기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청춘 돌봄 사업 지원으로 위기 넘겨
서귀포시 2023년 최초 시행 후 효과
수혜 대상자 설문조사.. 대부분 만족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서귀포시 송산동에서 어머니와 둘이 사는 30대 여성 A 씨.
급성 뇌경색으로 갑자기 쓰러진 A 씨는 지난해 1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치료 기간이 길어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의료비 미납액에 A 씨는 생계가 곤란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A 씨에게 한줄기 빛 같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서귀포시가 운영하는 '청춘 돌봄 사업'을 통해 생계급여와 의료급여 등 공적급여를 연계한 의료비 지원이 이뤄진 겁니다.
A 씨는 "재활치료 등 의료비 미납액이 커져 생계가 곤란해졌다"며 "미납 의료비를 지원받아 위기 상황을 잘 견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위기 가구 청장년을 발굴 지원하는 청춘 돌봄 사업이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오늘(3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청춘 돌봄 지원심의회를 거쳐 청장년 28가구에 3,600만 원의 생계비와 의료비 등이 지원됐습니다.
또 복지 서비스가 필요한 청장년 206가구에 기초 생활 보장, 긴급 복지 등 공적급여와 심리지원, 돌봄, 주거환경개선 등 1,272건의 서비스 연계가 이뤄졌습니다.
특히 지난달 16~20일 실시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96점(100점 만점)으로 사업 수혜 대상자들은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감을 보였습니다.
지난해에는 제주자치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청춘 돌봄 사업은 2023년 2월 제주 최초로 서귀포시에서 추진됐습니다.
긴급 복지 등 공적급여를 지원받아도 생계 곤란이 해소되지 않는 청장년층에 대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금을 활용해 지원하는 것이 사업의 목적입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간과 공공이 긴밀히 협력해 더욱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며 "위기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회의를 진행 중인 청춘 돌봄 지원심의회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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