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처와 대치하다 5시간 만에 중단
"공수처, 경찰력 보강하고 재개해야"
국힘 대법원 항의에 "위헌 정당 증명"
"윤석열, 극우 선동 뒤에 숨지 말아야"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수색영장 집행이 경호처와의 대치 끝에 5시간여 만에 중지된 것과 관련해 제주지역 노동계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오늘(3일) 성명을 내고 "법원이 발부한 영장 집행을 물리력으로 막아서는 경호처의 모습은 제2의 내란을 방불케 했다"며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했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은 이날 아침 8시 4분쯤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관저 앞 바리케이드를 걸어서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관저 경비를 맡고 있는 대통령 경호처 등과의 대치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경호처장은 영장 제시에도 경호법상 경호구역을 이유로 수색에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장 집행은 약 5시간 30분 만인 이날 낮 1시 30분쯤 중지됐습니다.
민주노총은 "공수처는 경찰력을 보강하고 즉시 영장 집행을 재개해 내란 수괴를 체포해야 한다"며 "방해하는 경호처는 지위 고하 막론하고 입건해 처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대법원을 항의 방문해 사법부를 압박하며 영장 집행을 방해하고 있다"며 "영장 발부를 부정하고 판사와 법원을 겁박하는 건 스스로 위헌 정당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경호처와 극우 선동 뒤에 숨지 말고 공수처의 체포에 응하라"라며 "혼란과 내란 사태를 종식하는 길은 윤석열에 대한 체포, 구속과 파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수처, 경찰력 보강하고 재개해야"
국힘 대법원 항의에 "위헌 정당 증명"
"윤석열, 극우 선동 뒤에 숨지 말아야"

윤석열 대통령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수색영장 집행이 경호처와의 대치 끝에 5시간여 만에 중지된 것과 관련해 제주지역 노동계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오늘(3일) 성명을 내고 "법원이 발부한 영장 집행을 물리력으로 막아서는 경호처의 모습은 제2의 내란을 방불케 했다"며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했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은 이날 아침 8시 4분쯤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관저 앞 바리케이드를 걸어서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관저 경비를 맡고 있는 대통령 경호처 등과의 대치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경호처장은 영장 제시에도 경호법상 경호구역을 이유로 수색에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반발한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지난달 4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모습
영장 집행은 약 5시간 30분 만인 이날 낮 1시 30분쯤 중지됐습니다.
민주노총은 "공수처는 경찰력을 보강하고 즉시 영장 집행을 재개해 내란 수괴를 체포해야 한다"며 "방해하는 경호처는 지위 고하 막론하고 입건해 처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대법원을 항의 방문해 사법부를 압박하며 영장 집행을 방해하고 있다"며 "영장 발부를 부정하고 판사와 법원을 겁박하는 건 스스로 위헌 정당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경호처와 극우 선동 뒤에 숨지 말고 공수처의 체포에 응하라"라며 "혼란과 내란 사태를 종식하는 길은 윤석열에 대한 체포, 구속과 파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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