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이 곧 민생”..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 ‘총력전’
‘디지털 전환’과 ‘상생 모델’로 지속 가능한 성장 도모
접근성 해결 ‘관건’, 항공편 확대 “정부와 협상 필수”
# 새해가 밝았지만, 제주 관광업계는 여전히 지난해의 어두운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입니다.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라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시작된 한 해, 제주자치도관광협회가 도민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나섰습니다.
4일 강동훈 제주도관광협회장이 신년사에서 ‘제주 관광이 곧 민생이다’라며 관광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불확실성을 넘어.. 내국인 관광객 유치 ‘총력’ 선언
지난해 제주 관광은 각종 부정적 이슈로 내우외환의 위기를 겪었습니다. 불편한 교통 접근성, 상승하는 관광 비용, 그리고 누적된 관광객 불만으로 인해 제주를 외면하는 이들이 늘었습니다.
이런 위기 속에서 관광협회는 내국인 관광객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협회는 전국 주요 도시를 직접 찾아가 제주 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한편, 보다 매력적인 관광 패키지를 선보여 제주를 다시 선호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강동훈 회장은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제주만의 매력을 전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또한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을 확대하여 제주 관광 이미지를 근본적으로 쇄신하고, 관광 불편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관광객 불만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지난해가 첫걸음이었다면, 올해는 신뢰 회복을 위한 본격적인 도약의 해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 글로벌 경쟁력 강화.. 민간 주도의 해외교류 확대
제주 관광의 또 다른 과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입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관광 수요가 다시 증가하는 가운데, 협회는 민간 차원의 해외 교류를 강화해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의 공공 중심 외교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다각적 협력 모델을 도입함으로써 보다 유연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겠다는 전략입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공공에서 놓치기 쉬운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민간 교류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더 효과적일 것”이라며 협회의 방침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를 위해 협회는 현지 여행사와의 제휴를 강화하고, 디지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강 회장은 “제주를 단순하게 들르는 ‘방문 관광’ 패턴에서 벗어나, 체험과 휴양을 결합한 고부가가치 관광으로 전환할 때”라고 강조하며, 제주 관광의 질적 도약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 ‘디지털 전환’으로 새 도약.. 도민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 관광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춘 디지털 전환은 필수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협회는 도민 사업자들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또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도민과 관광업계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강 회장은 “관광 현장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소외됨 없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도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협회는 관광 수익이 도민 사회에 환원될 수 있도록 지역과의 상생 모델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는 관광업계 성장뿐만 아니라 도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 제주 접근성 개선.. “항공 공급 확대가 관건”
제주 관광의 오랜 숙제는 접근성 문제입니다. 협회는 ‘항공 공급석 확대와 제2공항 완공 전까지의 대체 방안 마련’을 중요 과제로 삼아, “정부와 협력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만큼 접근성 문제가 제주 관광의 성장 가능성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에는 관광산업 전체가 위축될 위험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강 회장은 “정부의 지원 없이는 접근성 문제 해결이 어렵다”라며, “도민과 업계의 의견을 모아 지속적으로 정부와 협상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 “2025, 제주 관광 재도약의 원년으로”
이제 제주 관광은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도약이 필요한 시점에서, 협회의 전략이 실현된다면 2025년은 제주 관광 재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도민의 협력과 관광업계의 혁신은 필수적입니다. 친절한 손길과 밝은 미소가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그 추억이 다시 제주를 찾게 만드는 힘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강 회장은 “도민과 함께 걸어가면서 제주 관광의 밝은 미래를 그려가겠다”라며 범도민 차원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2025년 을사년 새해가 제주 관광의 전환점이 되도록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아가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는 제주, 이제 도민의 협력과 관광업계의 혁신이 도약의 열쇠가 되었고, 모두가 함께 만들어갈 재도약의 해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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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과 ‘상생 모델’로 지속 가능한 성장 도모
접근성 해결 ‘관건’, 항공편 확대 “정부와 협상 필수”

# 새해가 밝았지만, 제주 관광업계는 여전히 지난해의 어두운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입니다.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라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시작된 한 해, 제주자치도관광협회가 도민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나섰습니다.
4일 강동훈 제주도관광협회장이 신년사에서 ‘제주 관광이 곧 민생이다’라며 관광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강동훈 제주자치도관광협회 회장
■ 불확실성을 넘어.. 내국인 관광객 유치 ‘총력’ 선언
지난해 제주 관광은 각종 부정적 이슈로 내우외환의 위기를 겪었습니다. 불편한 교통 접근성, 상승하는 관광 비용, 그리고 누적된 관광객 불만으로 인해 제주를 외면하는 이들이 늘었습니다.
이런 위기 속에서 관광협회는 내국인 관광객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협회는 전국 주요 도시를 직접 찾아가 제주 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한편, 보다 매력적인 관광 패키지를 선보여 제주를 다시 선호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강동훈 회장은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제주만의 매력을 전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또한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을 확대하여 제주 관광 이미지를 근본적으로 쇄신하고, 관광 불편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관광객 불만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지난해가 첫걸음이었다면, 올해는 신뢰 회복을 위한 본격적인 도약의 해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해 5월 제주자치도가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마련한 제주관광진흥 전략회의에서, 참석자들이 함께 손을 맞잡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관광업계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그리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제주도청 제공)
■ 글로벌 경쟁력 강화.. 민간 주도의 해외교류 확대
제주 관광의 또 다른 과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입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관광 수요가 다시 증가하는 가운데, 협회는 민간 차원의 해외 교류를 강화해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의 공공 중심 외교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다각적 협력 모델을 도입함으로써 보다 유연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겠다는 전략입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공공에서 놓치기 쉬운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민간 교류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더 효과적일 것”이라며 협회의 방침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를 위해 협회는 현지 여행사와의 제휴를 강화하고, 디지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강 회장은 “제주를 단순하게 들르는 ‘방문 관광’ 패턴에서 벗어나, 체험과 휴양을 결합한 고부가가치 관광으로 전환할 때”라고 강조하며, 제주 관광의 질적 도약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 ‘디지털 전환’으로 새 도약.. 도민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 관광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춘 디지털 전환은 필수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협회는 도민 사업자들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또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도민과 관광업계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강 회장은 “관광 현장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소외됨 없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도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협회는 관광 수익이 도민 사회에 환원될 수 있도록 지역과의 상생 모델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는 관광업계 성장뿐만 아니라 도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 제주 접근성 개선.. “항공 공급 확대가 관건”
제주 관광의 오랜 숙제는 접근성 문제입니다. 협회는 ‘항공 공급석 확대와 제2공항 완공 전까지의 대체 방안 마련’을 중요 과제로 삼아, “정부와 협력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만큼 접근성 문제가 제주 관광의 성장 가능성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에는 관광산업 전체가 위축될 위험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강 회장은 “정부의 지원 없이는 접근성 문제 해결이 어렵다”라며, “도민과 업계의 의견을 모아 지속적으로 정부와 협상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
■ “2025, 제주 관광 재도약의 원년으로”
이제 제주 관광은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도약이 필요한 시점에서, 협회의 전략이 실현된다면 2025년은 제주 관광 재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도민의 협력과 관광업계의 혁신은 필수적입니다. 친절한 손길과 밝은 미소가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그 추억이 다시 제주를 찾게 만드는 힘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강 회장은 “도민과 함께 걸어가면서 제주 관광의 밝은 미래를 그려가겠다”라며 범도민 차원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2025년 을사년 새해가 제주 관광의 전환점이 되도록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아가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는 제주, 이제 도민의 협력과 관광업계의 혁신이 도약의 열쇠가 되었고, 모두가 함께 만들어갈 재도약의 해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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