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치 조업 부진으로 지난해 제주지역 수협 위판 금액이 1,100억 원 넘게 주저앉았습니다.
수협중앙회가 발표한 ‘24년도 회원조합 위판실적 현황’을 보면 지난해 도내 수협 7곳의 위판 금액은 총 6,972억 원, 위판 물량은 6만 3,000t입니다.
전년 7,407억 원, 7만 1,000t 대비 각각 435억 원, 8,000t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내 수협 7곳 중 6곳의 위판 실적이 감소했습니다.
특히 제주 주요 어종인 갈치 생산이 3만 5,000t으로 전년 5만 2,000t 대비 33% 급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갈치 전체 위판 금액도 3,158억 원으로 27%(1,149억 원) 줄었습니다.
지난해 제주를 비롯한 곳곳에서 지속돼 온 갈치 조업 부진 등의 여파가 위판 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제주시수협, 서귀포수협, 성산포수협 등 3곳은 위판 금액이 100억 원 이상 줄었습니다.
특히 성산포수협은 위판액이 219억 원 급감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습니다.
제주어류양식수협만 17만 6,000t의 위판 물량과 2,824억 원의 위판액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위판액이 170억 원 증가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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