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2척에 총 15명 선원 탑승
해경 "현재까지 12명 구조해"
[기사 보강=1일 낮 12시 06분] 제주시 구좌읍 앞바다에서 어선 2척이 좌초돼 해경 등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늘(1일) 아침 9시 25분쯤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좌초돼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갯바위에 좌초 어선은 애월선적 채낚기 어선 A호(32t, 승선원 7명)와 애월선적 채낚기 어선 B호(29t, 승선원 8명)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어선에는 대부분 베트남, 인도네시아 국적의 외국인 선원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선 2척이 좌초한 지점은 육상에서 약 500m 떨어진 갯바위입니다. 어선이 충돌해 좌초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육상, 해상에서 구조작업을 동시에 진행해 현재까지 12명의 선원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1명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제주 동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초속 9~14m의 강한 바람과 함께 최고 3m 이상의 물결이 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해경은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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