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단 유치, 전국 순회 돌입.. 수도권, 곧 공략”
‘안전 지원’+‘교육 콘텐츠 강화’.. ‘배움의 여행’으로
# 지난해 제주를 찾은 수학여행객이 28만 명을 돌파하면서, 최근 8년 내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나아가 제주자치도와 제주도교육청, 제주도관광협회가 “아직 갈 길이 멀다”라며 전국 교육청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전에 돌입했습니다. 호남권 방문을 시작으로 수도권, 강원권까지 초대장을 날리며 제주를 ‘수학여행 1번지’로 굳히겠다는 전략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안전 지원 확대, 교육형 콘텐츠 강화, 차별화된 학습 체험까지. 그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 모두가 만족하는 맞춤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 이후 수학여행 전성시대’를 새롭게 열겠다는 계획입니다.
19일 제주도와 도관광협회는 지난 1월 제주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인천과 충청권 교육청 방문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홍보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이날부터 이틀간(19~20일)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전라북도 등 호남권 교육청을 찾아 제주 수학여행의 장점을 알리고 있습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역시 수학여행 유치 홍보에 힘을 보태고 나섰습니다. 김 교육감은 “제주는 교실을 넘어선 살아 있는 학습 공간과 마찬가지”라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깊이 있는 역사·문화가 공존하는 이곳에서 학생들이 단순히 여행이 아닌, 의미 있는 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제주도관광협회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교과 과정과 연계된 맞춤형 교육 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생들에게 ‘체험이 곧 배움’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라면서 “특히 수학여행이 단순한 관람이 아닌, 미래 인재들에게 영감을 주는 배움의 여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협회는 각 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제주를 여행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공유하면서, 동시에 종전 ‘둘러보는’ 수준의 천편일률적인 관광을 넘어선 교육적 가치를 높이는 프로그램을 제안할 방침입니다.
■ 수학여행, 단순 ‘관광’에서 ‘교육 여행’으로
최근 교육 여행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수학여행 역시 일반적인 관광이 아니라 ‘배움과 체험’ 중심으로 전환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학생들의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콘텐츠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제주4·3평화공원, 민속촌, 해녀 박물관 등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해양 환경 보호 등 친환경 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해 차별화된 교육 여행을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호남권 교육청과의 협력에서는 ‘선박 이용 제주 방문’이라는 차별점을 적극 알리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관광협회 관계자는 “수도권 등 다른 지역과 달리, 전남과 전북권역 학생들이 뱃길을 이용해 제주를 찾을 경우 선내 교육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이를 통해 이동 과정에서도 교육적 경험 폭을 넓히면서, 동시에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학생 안전 최우선”.. 차량 임차비·안전요원 지원책 마련
더불어 코로나19 이후 학생 안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만큼 도교육청과 관광협회는 안전 지원책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하는 ‘안전요원 동행 수학여행 지원 제도’가 대표적입니다. 이는 학교별 연 1회 신청이 가능하며, 학생 수에 따라 40만~70만 원까지 지원됩니다.
또한, 기존의 차량임차비 지원제도를 유지하면서 제주 방문 학교는 안전요원 지원과 차량임차비 지원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제주도에 대한 수학여행 수요는 지속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통상적인 관광 홍보 수준에서 나아가, 교육적 가치와 안전성까지 고려한 프로그램을 얼마나 폭넓게 제공하느냐가 수학여행단 규모를 키우고 질을 제고하는 관건”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각 교육청과의 협력을 공고히 해, 제주를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 여행지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 전국 순회 홍보.. “수도권까지 확대 예정”
관광협회는 호남권 방문 이후 수도권과 강원권 교육청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수학여행 유치 홍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제주도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각 지역 학교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논의 중입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일반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3월 7일까지 제주 공공 플랫폼 ‘탐나오’를 통해 숙박과 렌터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단체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는 차량임차비 일부 지원을 검토 중입니다.
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도 준비 중입니다. 단체 여행만 아니라 개별 관광객과 가족 여행 수요까지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강동훈 제주도관광협회 회장은 “올해 제주를 찾는 수학여행단 규모는 코로나19 이전을 넘어설 전망”이라며, “기존 홍보에서 나아가, 교육청과 협력해 ‘배움의 여행’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착시키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여행업계와의 협력도 강화해, 제주를 명실상부한 ‘교육 여행 1번지’로 확고히 자리 잡도록 할 것”이라고 구상을 밝혔습니다.
■ “재미보다 배움”.. 체험형 교육으로 방향 전환
지난해 제주를 찾은 수학여행객은 28만 명을 돌파해 최근 8년 사이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27만 명)보다 4%, 2023년(27만 명)보다 2.36%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학생들 사이에서 수목원 테마파크, 스누피가든, 4·3평화공원, 981파크 등 문화·역사 유적지가 인기를 끌면서, 기존 관광 중심에서 교육·체험형 콘텐츠로 이동하는 흐름도 뚜렷하게 감지되고 있습니다.
강동훈 회장은 “올해 제주 관광이 목표로 하는 것은 숫자나 양적 성장에만 머물지 않는다”라며, “제주가 ‘수학여행 1번지’ 명성을 확고히 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존 홍보에서 나아가 교육청과 협력해 새로운 교육 여행 패러다임을 주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국 교육청과 학교들이 제주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겠다”라면서, “올해 제주가 어떤 방식으로 학생들의 배움과 여행을 동시에 만족시킬지, 기대해도 좋다”라고 덧붙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전 지원’+‘교육 콘텐츠 강화’.. ‘배움의 여행’으로

# 지난해 제주를 찾은 수학여행객이 28만 명을 돌파하면서, 최근 8년 내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나아가 제주자치도와 제주도교육청, 제주도관광협회가 “아직 갈 길이 멀다”라며 전국 교육청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전에 돌입했습니다. 호남권 방문을 시작으로 수도권, 강원권까지 초대장을 날리며 제주를 ‘수학여행 1번지’로 굳히겠다는 전략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안전 지원 확대, 교육형 콘텐츠 강화, 차별화된 학습 체험까지. 그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 모두가 만족하는 맞춤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 이후 수학여행 전성시대’를 새롭게 열겠다는 계획입니다.

제주자치도와 도교육청,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들이 2025년 제주 수학여행 유치 홍보를 위해 19일 호남권 교육청을 찾아, 감사패를 전달하며 협력 강화를 다짐했다. (제주도관광협회 제공)
19일 제주도와 도관광협회는 지난 1월 제주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인천과 충청권 교육청 방문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홍보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이날부터 이틀간(19~20일)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전라북도 등 호남권 교육청을 찾아 제주 수학여행의 장점을 알리고 있습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역시 수학여행 유치 홍보에 힘을 보태고 나섰습니다. 김 교육감은 “제주는 교실을 넘어선 살아 있는 학습 공간과 마찬가지”라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깊이 있는 역사·문화가 공존하는 이곳에서 학생들이 단순히 여행이 아닌, 의미 있는 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제주도관광협회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교과 과정과 연계된 맞춤형 교육 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생들에게 ‘체험이 곧 배움’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라면서 “특히 수학여행이 단순한 관람이 아닌, 미래 인재들에게 영감을 주는 배움의 여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협회는 각 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제주를 여행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공유하면서, 동시에 종전 ‘둘러보는’ 수준의 천편일률적인 관광을 넘어선 교육적 가치를 높이는 프로그램을 제안할 방침입니다.
■ 수학여행, 단순 ‘관광’에서 ‘교육 여행’으로
최근 교육 여행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수학여행 역시 일반적인 관광이 아니라 ‘배움과 체험’ 중심으로 전환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학생들의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콘텐츠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제주4·3평화공원, 민속촌, 해녀 박물관 등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해양 환경 보호 등 친환경 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해 차별화된 교육 여행을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호남권 교육청과의 협력에서는 ‘선박 이용 제주 방문’이라는 차별점을 적극 알리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관광협회 관계자는 “수도권 등 다른 지역과 달리, 전남과 전북권역 학생들이 뱃길을 이용해 제주를 찾을 경우 선내 교육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이를 통해 이동 과정에서도 교육적 경험 폭을 넓히면서, 동시에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도관광협회가 광주광역시 교육청 앞에서 ‘2025 제주 수학여행 유치 홍보 순회 방문’ 현수막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으로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교육청 대상 홍보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왼쪽부터) 김치곤(광주교육청 과장), 임창선(제주도관광협회 마케팅국장), 박철신(광주교육청 정책국장), 강동훈(제주도관광협회 회장), 이정선(광주교육청 교육감), 김광수(제주도교육청 교육감), 강동헌(제주도 교육청 장학관) (제주도관광협회 제공)
■ “학생 안전 최우선”.. 차량 임차비·안전요원 지원책 마련
더불어 코로나19 이후 학생 안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만큼 도교육청과 관광협회는 안전 지원책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하는 ‘안전요원 동행 수학여행 지원 제도’가 대표적입니다. 이는 학교별 연 1회 신청이 가능하며, 학생 수에 따라 40만~70만 원까지 지원됩니다.
또한, 기존의 차량임차비 지원제도를 유지하면서 제주 방문 학교는 안전요원 지원과 차량임차비 지원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제주도에 대한 수학여행 수요는 지속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통상적인 관광 홍보 수준에서 나아가, 교육적 가치와 안전성까지 고려한 프로그램을 얼마나 폭넓게 제공하느냐가 수학여행단 규모를 키우고 질을 제고하는 관건”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각 교육청과의 협력을 공고히 해, 제주를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 여행지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 전국 순회 홍보.. “수도권까지 확대 예정”
관광협회는 호남권 방문 이후 수도권과 강원권 교육청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수학여행 유치 홍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제주도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각 지역 학교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논의 중입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일반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3월 7일까지 제주 공공 플랫폼 ‘탐나오’를 통해 숙박과 렌터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단체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는 차량임차비 일부 지원을 검토 중입니다.
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도 준비 중입니다. 단체 여행만 아니라 개별 관광객과 가족 여행 수요까지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강동훈 제주도관광협회 회장은 “올해 제주를 찾는 수학여행단 규모는 코로나19 이전을 넘어설 전망”이라며, “기존 홍보에서 나아가, 교육청과 협력해 ‘배움의 여행’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착시키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여행업계와의 협력도 강화해, 제주를 명실상부한 ‘교육 여행 1번지’로 확고히 자리 잡도록 할 것”이라고 구상을 밝혔습니다.

■ “재미보다 배움”.. 체험형 교육으로 방향 전환
지난해 제주를 찾은 수학여행객은 28만 명을 돌파해 최근 8년 사이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27만 명)보다 4%, 2023년(27만 명)보다 2.36%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학생들 사이에서 수목원 테마파크, 스누피가든, 4·3평화공원, 981파크 등 문화·역사 유적지가 인기를 끌면서, 기존 관광 중심에서 교육·체험형 콘텐츠로 이동하는 흐름도 뚜렷하게 감지되고 있습니다.
강동훈 회장은 “올해 제주 관광이 목표로 하는 것은 숫자나 양적 성장에만 머물지 않는다”라며, “제주가 ‘수학여행 1번지’ 명성을 확고히 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존 홍보에서 나아가 교육청과 협력해 새로운 교육 여행 패러다임을 주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국 교육청과 학교들이 제주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겠다”라면서, “올해 제주가 어떤 방식으로 학생들의 배움과 여행을 동시에 만족시킬지, 기대해도 좋다”라고 덧붙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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