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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중 봄철에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오늘(6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 화재 2,814건 중 747건이 봄철인 3~5월에 발생했습니다.
화재 발생률은 봄철(26.8%)이 가장 높았고, 겨울(26.3%), 가을(25.4%), 여름(22.4%)이 뒤를 이었습니다.
봄철 주요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 292건(39.1%)과 전기적 요인 220건(29.5%)이 전체의 68.5%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부주의 중에서는 담배꽁초 처리가 87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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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화재 발생 장소는 야외·들불이 210건으로 대부분이었고, 주택 118건, 창고시설 75건 등 순이었습니다.
소방은 건조한 봄철의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화재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활동에 나설 방침입니다.
우선 주거취약시설 155곳에 대한 소방시설 설치, 관리 카드 작성 등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안전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14일 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부산 기장군 리조트 신축공사장 화재와 관련해 도내 건설 현장 197곳에 대한 현장점검도 집중 실시됩니다.
또 연면적 5,000㎡ 이상인 35곳의 임시 소방시설 설치·관리 상태, 화재감시자 지정, 위험물 취급 여부 등에 대한 점검이 이뤄집니다.
소방 관계자는 "부주의 화재 예방을 위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취약시설 안전환경 조성 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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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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