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혜택이 대폭 확대됩니다.
오늘(12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오는 6월까지 3개월간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률이 현행 10%에서 15%로 상향됩니다.
또 1인당 월 적립한도는 7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역대 최대로 늘어납니다.
이용자들은 월 최대 30만 원을 포인트로 되돌려 받아 탐나는전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간 탐나는전 적립률 상향은 지역 소비 증대 효과를 불러왔습니다.
적립률이 7%에서 10%로 상향됐을 당시 월평균 사용액은 21.6%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추석 연휴 적립률 7%에서 14%, 한도액 7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조정될 때에는 39.2%까지 사용액이 급증했습니다.
제주도는 이달 말 10% 적립률 종료를 앞두고 내수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소비 심리 위축과 지역경제 둔화를 방지하기 위해 이번 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했습니다.
아울러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소비촉진 사업, 청년 일자리 지원, 1인 소상공인 경제 부담 완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도 관계자는 "탐나는전 도입 이후 가장 파격적인 수준의 혜택"이라며 "도의회와 협력해 필요 예산을 확보하고,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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