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개혁·관세.. ‘겹겹 현안’에 대국민 담화로 민심 달래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7일 만에 직무에 복귀하며 ‘불길’을 잠재우기 위한 현안 대응에 착수했습니다.
헌법재판소는 24일 오전 한덕수 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기각했습니다.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지 87일 만입니다.
한 권한대행은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헌재 선고를 지켜본 뒤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해 공식 복귀했습니다. 출근길에 한 권한대행은 취재진에게 “국민의 안전과 민생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방침으로, 총리실 관계자는 “한 권한대행이 ‘현장 중심의 신속 대응’을 강조하며 산불 피해 상황을 집중 점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미국통’ 한덕수, 트럼프 관세 정책 대응 급선무
복귀와 동시에 한 권한대행은 통상·외교·안보 등 외교 현안도 챙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관세정책 대응이 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주미대사 경력이 있는 ‘미국통’인 한 권한대행이 복귀하면서 한미 경제 협력과 통상 문제에 대한 적극적 대응이 예상됩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은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와의 긴밀한 소통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과의 직통 대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대국민 담화로 ‘국정 안정’ 강조할 듯
한 권한대행은 직무정지 기간 동안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한 최상목 부총리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국무위원 간담회와 안보상황 점검에 나설 예정입니다.
특히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해 국정 안정과 민생 회복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 ‘화약고 속 복귀’.. 개혁 과제에 민심 향배 주목
한 권한대행이 복귀하고 직면한 현안은 복잡합니다. 의료개혁과 연금개혁, 외교 안보 문제까지 얽혀 있어 ‘산 넘어 산’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여기에 더해 탄핵 기각 이후 여야 정치권의 갈등이 격화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한 권한대행이 강경한 개혁 드라이브를 밀어붙일 경우, 국회와의 충돌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권한대행의 복귀가 국정 안정의 전환점이 될지, 또 다른 혼란의 서막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7일 만에 직무에 복귀하며 ‘불길’을 잠재우기 위한 현안 대응에 착수했습니다.
헌법재판소는 24일 오전 한덕수 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기각했습니다.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지 87일 만입니다.
한 권한대행은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헌재 선고를 지켜본 뒤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해 공식 복귀했습니다. 출근길에 한 권한대행은 취재진에게 “국민의 안전과 민생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방침으로, 총리실 관계자는 “한 권한대행이 ‘현장 중심의 신속 대응’을 강조하며 산불 피해 상황을 집중 점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미국통’ 한덕수, 트럼프 관세 정책 대응 급선무
복귀와 동시에 한 권한대행은 통상·외교·안보 등 외교 현안도 챙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관세정책 대응이 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주미대사 경력이 있는 ‘미국통’인 한 권한대행이 복귀하면서 한미 경제 협력과 통상 문제에 대한 적극적 대응이 예상됩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은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와의 긴밀한 소통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과의 직통 대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대국민 담화로 ‘국정 안정’ 강조할 듯
한 권한대행은 직무정지 기간 동안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한 최상목 부총리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국무위원 간담회와 안보상황 점검에 나설 예정입니다.
특히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해 국정 안정과 민생 회복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 ‘화약고 속 복귀’.. 개혁 과제에 민심 향배 주목
한 권한대행이 복귀하고 직면한 현안은 복잡합니다. 의료개혁과 연금개혁, 외교 안보 문제까지 얽혀 있어 ‘산 넘어 산’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여기에 더해 탄핵 기각 이후 여야 정치권의 갈등이 격화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한 권한대행이 강경한 개혁 드라이브를 밀어붙일 경우, 국회와의 충돌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권한대행의 복귀가 국정 안정의 전환점이 될지, 또 다른 혼란의 서막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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