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주민참여예산 375억 원 공모
제주자치도가 올해 주민참여예산 규모를 일반회계 예산의 1% 수준으로 확대한 가운데, '관광객참여예산' 제도를 시범 도입하기로 해 눈길을 끕니다.
오늘(25일) 도에 따르면,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 규모는 375억 원으로, 오는 4월 30일까지 예산편성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공모합니다.
주민참여예산은 도민이 실생활에 필요한 사업을 직접 제안해 추진하는 제도로, 읍면동 소관부터 시·도 본청 사업까지 최대 5억 원 규모의 사업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업 추진은 행정이 하는 것으로 제안자는 사업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차원입니다.
이번에 책정된 예산액은 전년 대비 55억 원(1.0%) 증액된 규모입니다. 2022년 202억 원이었던 예산이 4년 만에 85.6% 늘어났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일반회계 예산 대비 비율도 0.7%에서 1.0%로 확대됐습니다. 도는 "도민과 약속한 주민참여예산 1% 반영을 위해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주민참여예산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고 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기존 주민참여예산에 '관광객참여예산'이 시범적으로 도입됩니다.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관광지 개선사업이나 프로그램 운영 등 제주도 내 공영관광지에 대한 다양한 사업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공모 참여는 제주도 누리집에서 사업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읍면동 주민센터 직접 방문, 우편(제주시 문연로 6, 예산담당관), 팩스(064-710-2319) 등을 통해 제출하면 됩니다. 관광객참여예산은 도내 38개 공영관광지에서 사업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습니다.
접수된 사업은 타당성 검토 후 주민참여기구의 심사와 도민투표를 거쳐 올해 9월에 선정됩니다. 선정된 사업은 2026년도 예산안에 반영되고, 도의회 승인을 통해 최종 확정됩니다.
최명동 도 기획조정실장은 "새롭게 도입된 관광객참여예산과 확대된 공모 규모에 도민과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제주의 미래 발전을 위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들이 예산에 반영돼 더 나은 제주를 만드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자치도가 올해 주민참여예산 규모를 일반회계 예산의 1% 수준으로 확대한 가운데, '관광객참여예산' 제도를 시범 도입하기로 해 눈길을 끕니다.
오늘(25일) 도에 따르면,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 규모는 375억 원으로, 오는 4월 30일까지 예산편성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공모합니다.
주민참여예산은 도민이 실생활에 필요한 사업을 직접 제안해 추진하는 제도로, 읍면동 소관부터 시·도 본청 사업까지 최대 5억 원 규모의 사업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업 추진은 행정이 하는 것으로 제안자는 사업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차원입니다.
이번에 책정된 예산액은 전년 대비 55억 원(1.0%) 증액된 규모입니다. 2022년 202억 원이었던 예산이 4년 만에 85.6% 늘어났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일반회계 예산 대비 비율도 0.7%에서 1.0%로 확대됐습니다. 도는 "도민과 약속한 주민참여예산 1% 반영을 위해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주민참여예산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고 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기존 주민참여예산에 '관광객참여예산'이 시범적으로 도입됩니다.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관광지 개선사업이나 프로그램 운영 등 제주도 내 공영관광지에 대한 다양한 사업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공모 참여는 제주도 누리집에서 사업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읍면동 주민센터 직접 방문, 우편(제주시 문연로 6, 예산담당관), 팩스(064-710-2319) 등을 통해 제출하면 됩니다. 관광객참여예산은 도내 38개 공영관광지에서 사업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습니다.
접수된 사업은 타당성 검토 후 주민참여기구의 심사와 도민투표를 거쳐 올해 9월에 선정됩니다. 선정된 사업은 2026년도 예산안에 반영되고, 도의회 승인을 통해 최종 확정됩니다.
최명동 도 기획조정실장은 "새롭게 도입된 관광객참여예산과 확대된 공모 규모에 도민과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제주의 미래 발전을 위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들이 예산에 반영돼 더 나은 제주를 만드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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