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윤경: 진행>
안녕하십니까?
신윤경입니다.
드림타워 공사가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시내 한복판 건물에 과연 카지노가
들어올 것인가 찬반 논란이 뜨거운데요.
카지노 대형화와 관련한 여러 이슈에
대해 오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옆에 제주도 의회 문종태 의원님
나오셨습니다.
-네, 반갑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강영돈 제주도 관광 국장님
함께하셨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홍영철 제주 참여환경연대 대표님
함께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문성종 제주 한라대학교 관광 경영학과
교수님 함께하셨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저희가 오늘은 햄버거를 좀
준비했거든요.
저희 제작진이 준비한 것은 아무래도
라스베이거스가 좀 떠오르지 않는가,
카지노 하면.
그래서 미국에 상징된 음식 햄버거를
준비한 것 같습니다.
조금 나누시고요.
그러고 나서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드시죠.
전국에 카지노의 절반이 제주도에
있다고 하죠.
제주 지역의 카지노 실태는 어떻습니까,
국장님?
<강영돈/제주자치도 관광국장>
전국에 카지노는 17개가 있습니다.
1개인 내국인도 출입이 가능한 강원랜드
외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16개 소가
있는데 그중에 절반인 8개 소가 우리
제주도에 있습니다.
그 지난해 우리나라 카지노 현황을 보면
16개 카지노에 총 이용객이 한 284만 명
정도 이용이 됐는데 매출액은 한 1조
6000억 정도 이렇게 매출을 올립니다.
그래서 제주도인 경우에는 지난해
이용객이 한 87만 4000명, 매출액은
5100억 원, 이렇게 올리는데요.
이는 지난해 대비한 120% 정도 이렇게
증가하는 상황이고 카지노에 고용돼
있는 종사자는 한 1850여 명 이렇게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주도인 경우에 전국 대비
이렇게 봤을 때 매출액이라든가
이용객들이 상당히 낮습니다.
그래서 제주도 카지노가 상당히
영세하다는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신윤경 진행>
규모도 좀 작고 매출액도 큰 편은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네요.
제주도에 카지노가 설립된 게
1975년이라고 하네요.
카지노가 이제 설립이 되면서 순기능도
있겠지만 역기능도 있지 않으냐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카지노 설립이
제주 관광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보시는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문 교수님 먼저 말씀해주시겠어요?
<문성종 제주 한라대학교 관광 경영학과
교수>
사실 카지노를 허가하는 거는 외국
사례에서도 본다면 음에서 양으로
나오는, 그리고 최대 카지노를 허가해
주는 이유는 세수 확보입니다.
그래서 네바다 같은 경우 미국에서
라스베이거스가 있는 네바다주 같은
경우 1931년에 대공황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카지노를 허가해줬고.
그런데 이제 우리나라 같은 우리 제주도
같은 게 참 이상한 게 그 전에 75년
이전에 두 개 정도 있다가 노태우
정권이 들어오면서 여섯 개씩이나
어떤 세수를 확보라든지 이거를 아무런
이유 없이 솔직히 말하면 좀 노비에
의해서 이렇게 되다 보니까 제주도
카지노 업체가 너무 영세했고요.
영세함에 따라서 어떤 현상이
벌어졌냐면 불법, 소위 말하면 블랙
게임이라든지 그다음에 오너가 마치
현금인출기에서 돈 빼듯이 돈 빼먹고 또
매춘이라는 이런 아주 오명을 많이
썼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런 것들에 비해서 제주
카지노가 지역의 어떤 역할을 했냐면
그걸 전혀 못 했거든요.
이런 게 안타깝고요.
그래서 이제는 카지노가 좀 양으로
나가서 내가 카지노 다니는데 내가
월급도 많이 받고 있다.
그리고 카지노는 제주 관광의 1위를
담당한다.
이렇게 카지노가 좀 확장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신윤경 진행>
그간의 어떤 부정적인 측면들이 없지
않아 있었다.
이런 점들을 문 교수님께서 좀 지적을
해주셨고요.
문종태 의원께서 보실 때는 이 카지노
설립이 제주 관광 산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계십니까?
<문종태/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제주도 같은 경우는 원래 카지노업이
외국인 관광객의 위락 시설로 사실
개장을 했거든요.
그런데 이제 1994년 관광지법이 개정이
되면서 이제 카지노업이 관광 산업으로
규정이 됐습니다.
그래서 관광 진흥, 그리고 아까 문
교수님도 말씀하셨다시피 세수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물론 긍정 측면이 있습니다.
세수 확보라든지 고용 창출이라든지 지역
경제 활성화 이런 부분이 없잖아 있지만,
부정적 측면도 만만치 않거든요.
우선 이제 도박에 어떤 게임 중독의
부분도 있고 제재 같은 경우는 17개
전국 카지노 중에서 8개가 제주에 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제주도에 어떤 도박 이미지가
올라간다는 어떤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고요.
그리고 제주도 내 카지노업은 대부분
호텔에 딸린 부대 영업장소를 갖고
있습니다.
작은 업체들이거든요.
그러니까 이 작은 업체들이 이제 경쟁을
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제주도에서는
카지노, 외국인들의 카지노,
그 승인이 좀 적다는
소문이 팽배해있는 게 사실이거든요?
그리고 매출액의 10%를 관광 진흥
기금으로 조성하고 있는데, 그 역시
매출액이 많지 않아서 그래서 지역 환원
부분에서는 또 매우 미흡하다.
이러한 문제들이 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윤경 진행>
매출이 적다 보니까 그에 따른 지역
환원도 그렇게 큰 편은 아니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습니다.
홍 대표님께서 보시는 시각은
좀 더 다를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홍영철/제주참여환경연대 대표>
말씀하셨던 것처럼 사실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지금까지는 아무것도 아니다.
<신윤경 진행>
아무것도 아니다.
무슨 얘기십니까?
<홍영철/제주참여환경연대 대표>
앞으로 닥쳐올 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대형 카지노랑 지금까지 여덟 개의
외국인 카지노랑은 아주 이 성질 자체가
다른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까지의 카지노는
말씀하셨던 것처럼 문 위원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그냥 호텔의 부대
시설 정도.
그래서 여기는 호텔에 숙박하다가
심심하면 카지노를 가는 건데, 지금 복합
리조트 내의 카지노라는 것은 카지노
하다가 잠깐 짬을 내서, 아니면 진짜
가족들이 심심하니까 이렇게 놀 거리를
주는 게 이 복합 리조트 내의 카지노고
대형 카지노란 말이죠.
그리고 지금처럼 란딩 카지노를 한
사례처럼 이렇게 소규모 카지노를 사서
크게 부풀리면 여덟 개 아닙니까?
그럼 제주도의 그 카지노 면적이
엄청나게 커집니다.
그런데 어떤 것들은 허가해 주고 어떤
건 허가해 주지 않는다.
이런 것들도 상당히 미묘하고 반대
업체로부터, 카지노를 만들려는
업체로부터 소송도 불사해야 하는 그런
문제들이란 말이죠.
그래서 사실 이거는 건드리면 진짜
판도라의 상자처럼 여러 문제가,
이전에는 발생하지 않았던
문제가 발생한다.
그리고 제주도 입장에서는 세수라고
해봤자 관광 진흥 기금 7% 아닙니까?
그래서 제주 도민들보다 사실 국가에서
가져가는 게 더 많은 거죠.
그래서 고스란히 제주 도민들이 피해를
보고, 국가는 그 단물만 가져가는 그런
문제들이 지금 여기에 고스란히 있는
거죠.
<신윤경 진행>
앞서서 대형 카지노의 문제.
앞으로 닥쳐올 게 더 크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으니까
바로 넘어가 보도록 하죠.
드림타워 준공이 가까워지면서 드림타워
내에 카지노가 허가될 것인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거든요.
롯데 관광 개발이 드림타워의
사업 시행자인데요.
지난해 7월에 롯데 카지노 지분을
매입해서 이 영업장을 확장,
이전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가 있습니다.
면적도 지금은 한 1200제곱미터
정도 되는데요.
앞으로 한 네 배 정도 키우겠다, 이런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강 국장님, 이 드림타워 카지노 확장
이전에 대한 제주도의 입장이
혹시 좀 정리가 되고 있습니까?
<강영돈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국장>
우선 그 드림타워 카지노 이전에 아까
우리 홍영철 대표께서 얘기한 그 세수
부분의 정리가 좀 필요할 것 같아요.
카지노 관련돼서 세수는 우리 관광 진흥
기금하고 지방세, 국세 이렇게 있는데,
관광 진흥 기금인 경우에는 육지부에는
다 국고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제주도에는 다 100% 우리 지방
세입으로 잡고 기금으로 이렇게 편성,
집행하고 그리고 지방세도 있는데, 이게
지난해인 경우에 관광 진흥 기금이 한
471억 그리고 지방세가 한 19억 해서 한
500억 원 가까이 이렇게 좀
징수가 되거든요.
근데 국세인 경우에는 자료에 따르면 한
80억 원 정도.
그래서 제주도는 다른 도시하고는 좀
다른 세입 구조를 갖고 있다, 이런 우선
말씀을 드립니다.
드림타워 카지노와 관련해서는 저희
제주도에서는 일단 지금 이와 관련된
확정된 입장은 없습니다.
사실 없는데, 드림타워가 워낙 도심 속에
있다 보니까 여러 가지 주거권이라든가
학습권.
그로 인해서 여러 가지 생활의 불편함.
우려 사항들이 상당히 많은 거로 알고
있는데, 확장 이전에 대해서 도민들의
우려를, 아니면 걱정을.
그런 것들을 통해서, 영향 평가를 통해서
조금은 이해도 시키고.
물론 이제 부정적인 면이 많다고 하면,
확장 이전.
불허할 수도 있고요.
그런 제도적인 장치들을 마련하기
위해서 우리 제주도에서는 카지노 산업
영향 평가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서
용역을 실시했습니다.
<신윤경 진행>
최근에 결과가 나왔죠?
<강영돈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국장>
그렇죠.
<신윤경 진행>
간단하게 먼저 설명 좀 해 주시죠.
<강영돈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국장>
영향 평가 결과가 나왔는데 여기에는
경제적인 그리고 사회적, 환경적 영향에
대해서 그리고 또 지역 사회의 이
확장을 통해서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그리고 도민 의견들은 어떤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좀 조사가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하는
그 심의위원회.
카지노 영향 평가 심의위원회를
구성해서 랜덤으로 한 50명 정도
구성하고 한 15명 정도의 심의 위원들이
랜덤으로 선출돼서
이렇게 심사를 합니다.
심사를 하면, 그거를 갖고 제주도 카지노
감독 위원회 그리고 제주도 의회의 의견.
이렇게 들으면서 제주도의 진짜
경제적인, 사회적인 이득이 있는지.
이런 거에 대해서 심도 있게, 세심히 좀
검토하면서 판단을 할 것입니다.
<신윤경 진행>
그러니까 카지노 산업 영향 평가 제도
마련을 위한 연구 용역의 내용에 대해서
좀 설명을 해 주셨는데요.
이 연구 용역의 내용에 대해서 아마 좀
보고도 받으셨을 거고요.
접하기도 하셨을 겁니다.
이와 관련해서 먼저 이야기를 해보죠.
카지노 산업 영향평가 연구 용역에
대해서 어떤 입장이십니까?
<문종태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최근에 저희 소관 상임위 문광위에서
보고를 받았는데요.
크게 두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배점의 문제가 있거든요.
우선 지역 경제 활성화라든지 아니면
고용 창출이라든지 이러한 어떤 점수의
비중은 상당히 높아요.
하지만 교육 그리고 주거권 그리고
환경권 이런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배점이 조금 약합니다.
그래서 좀 공정한 배점을 하기에
원천적으로 좀 문제가 있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영향평가 심의
위원회의 구성의 문제가 있어요.
10인 이내로 구성을 하게 돼 있는데요.
대부분 카지노 혹은 관광업에 10년 이상
종사한 자 혹은 학자분들 이런 분들로
구성이 돼 있다는 말이에요.
원천적으로 카지노업에 호의적인 분들로
구성이 됐기 때문에 공정한 평가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문제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신윤경 진행>
그러시군요.
교수님도 이 영향평가 내용 좀
보셨나요?
<문성종 제주 한라대학교 관광 경영학과
교수>
네 조금 봤는데 아까 우리 문 위원님
얘기하고 똑같고요.
배점이 문제가 있는 거는 확실하고
그다음에 저는 심의 위원도 도의회가 좀
많이 갖는 식으로 가는 게 좋을 것
같고요.
그다음에 제일 중요한 게 CSR입니다.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라고
그러는데, 영어 써서 죄송합니다.
밥상머리 토크에서.
<신윤경 진행>
괜찮습니다.
<문성종/제주 한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일종에 이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게
지금 제일 중요하거든요.
지금 어느 나라든 이거를 많이 하는데
특히 카지노 쪽에서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라든지
그다음에 그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의 MGM 시저스가,
그 CSR 보고서.
그러니까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
1년에 한 번씩 보고서를 냅니다.
그 보고서에는 경제적인, 우리가 소위
얘기하는 세금도 떼고 이런 거보다
경제적으로 시민들한테 어떤 식으로
도움을 줬나 그것뿐만 아니고
그 종사원들이 시민과의 접촉을 통해서
어떤 역할을 했고 어떤 식으로 시민과
더 소통을 했냐.
이런 모든 게 1년에 한 번씩 내놓거든요.
그래서 제가 생각할 때도 이런 지표를
마련할 때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이런 것들을 더 중요시 여기고 이런
것들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배점 관계에서 아까 주변
환경이라든지 교육 시설, 이거는
전적으로 동의하고요.
CSR, 그러니까 기업이 사회적 책임에
대한 배점도 더 넣었으면 하는 게 저의
관점입니다.
<신윤경 진행>
좀 점수나 배점 그 항목이 좀 변화할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요.
대표팀 말씀 부탁드립니다.
<홍영철/제주 참여환경연대 대표>
저는 사실 이거를 점수를 매긴다는 게
참 카지노 허가해주기 위한 수순 쌓기다.
그렇게 볼 수밖에 없고요.
이게 사회적인 영향력, 사회적 부정적
영향이 워낙 큰 거라서 사실 이
드림타워에 카지노를 넣는 거하고 랜딩
카지노를 넣는 것 이거는 엄청나게 다른
문제입니다.
그런데 모든 카지노를 똑같이 배점을
주고 평가를 하겠다고요?
그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얘기고 지금
드림타워를 앞두고 이러한 것들을
내오는 것 자체가 이거를 허가해 주기
위한 수순 쌓기라고 도민들이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광 진흥기금요?
관광 진흥기금, 사실 관광 업체 내에서
다 쓰이고 있습니다.
호텔 증축하는데, 이런 데 쓰이고 그래서
사실 이것이 정말 도민한테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느냐 이런 거에 대해서 정말 그
정도의 사회적 부정적, 그거를 비교를 할
수 없는 거지만 그래도 100분의 1
1000분의 1이나마 기여하고 있다.
그렇게 말할 수가 없는 것이죠.
지금 상황에서.
그래서 드림타워 카지노 같은 경우는
그런 거로 해결할 문제가 아닙니다.
이건 그쪽 도민 공론화, 최소한 그쪽
주민들에 대해서 이 카지노에 대한
공론화를 해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런 식으로 전문가들 몇 명
모여서 점수 이렇게 줘서 통과,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신윤경 진행>
도심에 있는 것하고 신화역사공원에
있는 카지노 하고는 전혀 성격이
다르다고 하셨는데, 그 이유는요?
<홍영철/제주참여환경연대 대표>
일단 이 드림타워 주변에 11개, 1km
반경 내 13개 학교가 있어요.
13개 학교가 있고 이쪽 주민들이 다
살고 있습니다.
그럼 그 도박, 아까 여러 가지
성산읍까지 얘기를 했잖아요.
사실 카지노 주변에 여러 그 카지노에
오는 사람들이 사실 돈 잃고 기분 좋은
사람 있습니까?
그런 폭력적인 문제도 나타나고.
그래서 주민들이 거주하는 주변, 또는 그
이런 학교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 밖으로
나오는 거 다 막을 겁니까?
아니잖습니까?
그래서 싱가포르 같은 경우도 사실
그렇게 카지노 안 된다고 하면서 결국
나중에 그 리콴유 총리 죽은 다음에
아들이 그나마 허가를 해준 것도 센토사
같은 정리된 곳.
마리나 베이 샌즈 같은 그런 길
하나로만 갈 수 있는 곳.
그런 곳에 허가를 내준 것 아닙니까?
<문성종 제주 한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그거는 조금 다른데.
그래서.
<신윤경 진행>
그럼 교수님 또 다른 생각 있으세요?
<문성종 제주 한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제가 좀 얘기할게요.
제가 생각할 때 제가 이제까지 카지노
전공은 아니지만 그런데 이제 카지노에
대해서 너무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는 게 지금 이게 외국인 전용 출입
카지노이고.
그리고 싱가포르 얘기 계속하시는데
제가 논문 한번 찾아봤어요.
싱가포르에 카지노에 대해서 지역
주민의 반응에 대해서.
68%인가가 다 찬성했습니다.
그러니까 궁극적으로 뭐냐 우리가
내국인 오픈 카지노가 했을 때 지금
저는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우리 홍 대표님 얘기에 전적으로
동감인데 지금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얘기하면서 외국 사례 들고 마치 범죄가
많은, 저는 그거는 조금, 저도 시민단체
좋아하고 시민단체가 이런 거 감시하는
거 저도 바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외국 사례를 똑바로 해서
얘기를 전해주셔야지.
<홍영철/제주참여환경연대 대표>
외국 사례를 지금 곡해해서 마치
전달하는 것처럼 이렇게 말씀하시는데요.
아니, 카지노 주변 거기 살펴보셨습니까?
<문성종/ 제주한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카지노 주변에서 범죄 행위 일어나는
거, 저는 이건 얘기하겠습니다.
라스베이거스 같은 경우도 1977년,
그러니까 67년에 대기업이 들어오기
전에 마피아 위주할 때는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마피아들이 와서 하고 범죄율도 높고.
그렇지만 1980년대 들어오면서 스티브
윈이라는 사람이 카지노는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카지노 엔터테인먼트
개념으로 갔어요.
기존까지 지금 아까 우리 홍 대표님
얘기하신 대로 지금 우리 제주도
카지노가 문제점이 뭐냐 하면 하이 롤러,
그러니까 고액 배팅자, 아주 도박을
목적으로 오는 사람들이 와서 그런
문제점이 있다는 건 저는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그렇지만 카지노는 이거 없애야 한다,
거기에도 동감합니다.
그렇지만 자본주의 시장에서 그냥 없앨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도 개선을 하면서 카지노 허가
취소건, 갱신을 하면서 잘못됐을 때 이런
식으로 하면서 가야지 무조건 카지노
나쁘다, 도박 중독된다, 저는 제주도
외국인 전용 카지노 때문에 도박 중독된
사람, 나 한 사람도 못 봤습니다.
단지 마사회라든지 경마장 때문에 도박
중독된 사람은 많이 봤지만.
<신윤경 진행>
불법 카지노가 아니기 때문에.
<문성종 제주 한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그렇죠.
<신윤경>
우려하는 부작용은 없을 것이다, 이런
얘기.
<문성종 제주 한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그리고 카지노가 다 숨어 있습니다.
밖으로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걸 계속 감시, 관리,
감독하고 도민들에게 사회적 책임을
어떻게 가하고 있냐, 이런 거 하면서
관리 감독하는 게 큰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신윤경 진행>
관리, 감독을 잘하면 된다, 이런 얘기해
주셨고요.
문 의원님 말씀 부탁드립니다.
<문종태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지금 저희가 논의하고 있는 게
드림타워 같은 경우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어느 정도 우리 문
교수님이 일리가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지금 카지노 관리 감독의 가장
선진국이 싱가포르 아니겠습니까?
싱가포르 같은 경우에는 센토사 같은 경우
섬이라는 말이에요.
그리고 마리나베이샌즈 같은 경우에는
바다를 매립해서 사실 올라간 데가
아닙니까?
지금 홍 대표님 말씀하신 부분이 제가
충분히 이해가 되는 게 환경영향평가할 때
계량화, 점수화할 때는요.
관광지형의 어떤 카지노와 그리고 도심
한복판에 들어서는 카지노는 구분해서
해 줘야 합니다.
반드시 그렇게 해 줘야 해요.
왜냐하면 지금 아까 홍 대표께서
말씀하신 드림 타워 주변의
학교와 그리고 주택, 아파트.
이게 굉장히 많이 밀집해 있는 공간이라서
좀 다르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은
제가 동의합니다.
<문성종 제주 한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60년, 우리나라 최초의 도심형 복합
리조트거든요.
그런데 싱가포르 같은 경우도 이제 거의
싱가포르 위주로 많이 이용하는 게 뭐냐
하면 싱가포르에 진짜로 규제를 많이
했다가 세수 확보인지 하여튼 이런 것
때문에 풀어주면서 조건이 있었습니다.
시민 단체의 그런 엄청난 반대에도
불구하고 조건이 뭐냐 하면 IR 개념,
아까 복합 리조트 개념으로 하는.
그러니까 카지노 엔터테인먼트 쪽으로
가야지, 도박만 위주로 하는 건 안
되겠다, 이런 식으로 갔고요.
그다음에 제가 이야기한 드림타워
이야기를 계속하니까 그렇지, 저도
도민으로서는 반대 합니다.
제가 도민으로서 그렇지만 저도 관광
교수로서는 이걸 찬성이라기보다는 저는
어떤 식으로 생각하냐면 드림타워
하나의 카지노가 들어가서 카지노만
한다고 그러면 저도 반대입니다.
그런데 드림타워에 하얏트 레지던스
호텔이 들어오고 그다음에 롯데 관광
개발 본사가 들어오고 카지노가
들어오고 우리 지금, 우리 학생들 취직
못하고 있거든요.
이런 고용 창출이 많이 되고 그다음에
제가 마지막으로 항상 지금 중요시
여기는 게 아까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것에 대해서는 우리 의원님, 홍
대표님, 강 국장님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그런 것들을 내준다면 도민으로서는
반대하지만 관광학자로서는 전
찬성합니다.
JIBS 신윤경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녕하십니까?
신윤경입니다.
드림타워 공사가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시내 한복판 건물에 과연 카지노가
들어올 것인가 찬반 논란이 뜨거운데요.
카지노 대형화와 관련한 여러 이슈에
대해 오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옆에 제주도 의회 문종태 의원님
나오셨습니다.
-네, 반갑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강영돈 제주도 관광 국장님
함께하셨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홍영철 제주 참여환경연대 대표님
함께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문성종 제주 한라대학교 관광 경영학과
교수님 함께하셨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저희가 오늘은 햄버거를 좀
준비했거든요.
저희 제작진이 준비한 것은 아무래도
라스베이거스가 좀 떠오르지 않는가,
카지노 하면.
그래서 미국에 상징된 음식 햄버거를
준비한 것 같습니다.
조금 나누시고요.
그러고 나서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드시죠.
전국에 카지노의 절반이 제주도에
있다고 하죠.
제주 지역의 카지노 실태는 어떻습니까,
국장님?
<강영돈/제주자치도 관광국장>
전국에 카지노는 17개가 있습니다.
1개인 내국인도 출입이 가능한 강원랜드
외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16개 소가
있는데 그중에 절반인 8개 소가 우리
제주도에 있습니다.
그 지난해 우리나라 카지노 현황을 보면
16개 카지노에 총 이용객이 한 284만 명
정도 이용이 됐는데 매출액은 한 1조
6000억 정도 이렇게 매출을 올립니다.
그래서 제주도인 경우에는 지난해
이용객이 한 87만 4000명, 매출액은
5100억 원, 이렇게 올리는데요.
이는 지난해 대비한 120% 정도 이렇게
증가하는 상황이고 카지노에 고용돼
있는 종사자는 한 1850여 명 이렇게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주도인 경우에 전국 대비
이렇게 봤을 때 매출액이라든가
이용객들이 상당히 낮습니다.
그래서 제주도 카지노가 상당히
영세하다는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신윤경 진행>
규모도 좀 작고 매출액도 큰 편은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네요.
제주도에 카지노가 설립된 게
1975년이라고 하네요.
카지노가 이제 설립이 되면서 순기능도
있겠지만 역기능도 있지 않으냐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카지노 설립이
제주 관광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보시는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문 교수님 먼저 말씀해주시겠어요?
<문성종 제주 한라대학교 관광 경영학과
교수>
사실 카지노를 허가하는 거는 외국
사례에서도 본다면 음에서 양으로
나오는, 그리고 최대 카지노를 허가해
주는 이유는 세수 확보입니다.
그래서 네바다 같은 경우 미국에서
라스베이거스가 있는 네바다주 같은
경우 1931년에 대공황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카지노를 허가해줬고.
그런데 이제 우리나라 같은 우리 제주도
같은 게 참 이상한 게 그 전에 75년
이전에 두 개 정도 있다가 노태우
정권이 들어오면서 여섯 개씩이나
어떤 세수를 확보라든지 이거를 아무런
이유 없이 솔직히 말하면 좀 노비에
의해서 이렇게 되다 보니까 제주도
카지노 업체가 너무 영세했고요.
영세함에 따라서 어떤 현상이
벌어졌냐면 불법, 소위 말하면 블랙
게임이라든지 그다음에 오너가 마치
현금인출기에서 돈 빼듯이 돈 빼먹고 또
매춘이라는 이런 아주 오명을 많이
썼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런 것들에 비해서 제주
카지노가 지역의 어떤 역할을 했냐면
그걸 전혀 못 했거든요.
이런 게 안타깝고요.
그래서 이제는 카지노가 좀 양으로
나가서 내가 카지노 다니는데 내가
월급도 많이 받고 있다.
그리고 카지노는 제주 관광의 1위를
담당한다.
이렇게 카지노가 좀 확장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신윤경 진행>
그간의 어떤 부정적인 측면들이 없지
않아 있었다.
이런 점들을 문 교수님께서 좀 지적을
해주셨고요.
문종태 의원께서 보실 때는 이 카지노
설립이 제주 관광 산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계십니까?
<문종태/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제주도 같은 경우는 원래 카지노업이
외국인 관광객의 위락 시설로 사실
개장을 했거든요.
그런데 이제 1994년 관광지법이 개정이
되면서 이제 카지노업이 관광 산업으로
규정이 됐습니다.
그래서 관광 진흥, 그리고 아까 문
교수님도 말씀하셨다시피 세수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물론 긍정 측면이 있습니다.
세수 확보라든지 고용 창출이라든지 지역
경제 활성화 이런 부분이 없잖아 있지만,
부정적 측면도 만만치 않거든요.
우선 이제 도박에 어떤 게임 중독의
부분도 있고 제재 같은 경우는 17개
전국 카지노 중에서 8개가 제주에 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제주도에 어떤 도박 이미지가
올라간다는 어떤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고요.
그리고 제주도 내 카지노업은 대부분
호텔에 딸린 부대 영업장소를 갖고
있습니다.
작은 업체들이거든요.
그러니까 이 작은 업체들이 이제 경쟁을
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제주도에서는
카지노, 외국인들의 카지노,
그 승인이 좀 적다는
소문이 팽배해있는 게 사실이거든요?
그리고 매출액의 10%를 관광 진흥
기금으로 조성하고 있는데, 그 역시
매출액이 많지 않아서 그래서 지역 환원
부분에서는 또 매우 미흡하다.
이러한 문제들이 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윤경 진행>
매출이 적다 보니까 그에 따른 지역
환원도 그렇게 큰 편은 아니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습니다.
홍 대표님께서 보시는 시각은
좀 더 다를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홍영철/제주참여환경연대 대표>
말씀하셨던 것처럼 사실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지금까지는 아무것도 아니다.
<신윤경 진행>
아무것도 아니다.
무슨 얘기십니까?
<홍영철/제주참여환경연대 대표>
앞으로 닥쳐올 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대형 카지노랑 지금까지 여덟 개의
외국인 카지노랑은 아주 이 성질 자체가
다른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까지의 카지노는
말씀하셨던 것처럼 문 위원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그냥 호텔의 부대
시설 정도.
그래서 여기는 호텔에 숙박하다가
심심하면 카지노를 가는 건데, 지금 복합
리조트 내의 카지노라는 것은 카지노
하다가 잠깐 짬을 내서, 아니면 진짜
가족들이 심심하니까 이렇게 놀 거리를
주는 게 이 복합 리조트 내의 카지노고
대형 카지노란 말이죠.
그리고 지금처럼 란딩 카지노를 한
사례처럼 이렇게 소규모 카지노를 사서
크게 부풀리면 여덟 개 아닙니까?
그럼 제주도의 그 카지노 면적이
엄청나게 커집니다.
그런데 어떤 것들은 허가해 주고 어떤
건 허가해 주지 않는다.
이런 것들도 상당히 미묘하고 반대
업체로부터, 카지노를 만들려는
업체로부터 소송도 불사해야 하는 그런
문제들이란 말이죠.
그래서 사실 이거는 건드리면 진짜
판도라의 상자처럼 여러 문제가,
이전에는 발생하지 않았던
문제가 발생한다.
그리고 제주도 입장에서는 세수라고
해봤자 관광 진흥 기금 7% 아닙니까?
그래서 제주 도민들보다 사실 국가에서
가져가는 게 더 많은 거죠.
그래서 고스란히 제주 도민들이 피해를
보고, 국가는 그 단물만 가져가는 그런
문제들이 지금 여기에 고스란히 있는
거죠.
<신윤경 진행>
앞서서 대형 카지노의 문제.
앞으로 닥쳐올 게 더 크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으니까
바로 넘어가 보도록 하죠.
드림타워 준공이 가까워지면서 드림타워
내에 카지노가 허가될 것인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거든요.
롯데 관광 개발이 드림타워의
사업 시행자인데요.
지난해 7월에 롯데 카지노 지분을
매입해서 이 영업장을 확장,
이전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가 있습니다.
면적도 지금은 한 1200제곱미터
정도 되는데요.
앞으로 한 네 배 정도 키우겠다, 이런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강 국장님, 이 드림타워 카지노 확장
이전에 대한 제주도의 입장이
혹시 좀 정리가 되고 있습니까?
<강영돈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국장>
우선 그 드림타워 카지노 이전에 아까
우리 홍영철 대표께서 얘기한 그 세수
부분의 정리가 좀 필요할 것 같아요.
카지노 관련돼서 세수는 우리 관광 진흥
기금하고 지방세, 국세 이렇게 있는데,
관광 진흥 기금인 경우에는 육지부에는
다 국고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제주도에는 다 100% 우리 지방
세입으로 잡고 기금으로 이렇게 편성,
집행하고 그리고 지방세도 있는데, 이게
지난해인 경우에 관광 진흥 기금이 한
471억 그리고 지방세가 한 19억 해서 한
500억 원 가까이 이렇게 좀
징수가 되거든요.
근데 국세인 경우에는 자료에 따르면 한
80억 원 정도.
그래서 제주도는 다른 도시하고는 좀
다른 세입 구조를 갖고 있다, 이런 우선
말씀을 드립니다.
드림타워 카지노와 관련해서는 저희
제주도에서는 일단 지금 이와 관련된
확정된 입장은 없습니다.
사실 없는데, 드림타워가 워낙 도심 속에
있다 보니까 여러 가지 주거권이라든가
학습권.
그로 인해서 여러 가지 생활의 불편함.
우려 사항들이 상당히 많은 거로 알고
있는데, 확장 이전에 대해서 도민들의
우려를, 아니면 걱정을.
그런 것들을 통해서, 영향 평가를 통해서
조금은 이해도 시키고.
물론 이제 부정적인 면이 많다고 하면,
확장 이전.
불허할 수도 있고요.
그런 제도적인 장치들을 마련하기
위해서 우리 제주도에서는 카지노 산업
영향 평가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서
용역을 실시했습니다.
<신윤경 진행>
최근에 결과가 나왔죠?
<강영돈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국장>
그렇죠.
<신윤경 진행>
간단하게 먼저 설명 좀 해 주시죠.
<강영돈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국장>
영향 평가 결과가 나왔는데 여기에는
경제적인 그리고 사회적, 환경적 영향에
대해서 그리고 또 지역 사회의 이
확장을 통해서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그리고 도민 의견들은 어떤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좀 조사가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하는
그 심의위원회.
카지노 영향 평가 심의위원회를
구성해서 랜덤으로 한 50명 정도
구성하고 한 15명 정도의 심의 위원들이
랜덤으로 선출돼서
이렇게 심사를 합니다.
심사를 하면, 그거를 갖고 제주도 카지노
감독 위원회 그리고 제주도 의회의 의견.
이렇게 들으면서 제주도의 진짜
경제적인, 사회적인 이득이 있는지.
이런 거에 대해서 심도 있게, 세심히 좀
검토하면서 판단을 할 것입니다.
<신윤경 진행>
그러니까 카지노 산업 영향 평가 제도
마련을 위한 연구 용역의 내용에 대해서
좀 설명을 해 주셨는데요.
이 연구 용역의 내용에 대해서 아마 좀
보고도 받으셨을 거고요.
접하기도 하셨을 겁니다.
이와 관련해서 먼저 이야기를 해보죠.
카지노 산업 영향평가 연구 용역에
대해서 어떤 입장이십니까?
<문종태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최근에 저희 소관 상임위 문광위에서
보고를 받았는데요.
크게 두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배점의 문제가 있거든요.
우선 지역 경제 활성화라든지 아니면
고용 창출이라든지 이러한 어떤 점수의
비중은 상당히 높아요.
하지만 교육 그리고 주거권 그리고
환경권 이런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배점이 조금 약합니다.
그래서 좀 공정한 배점을 하기에
원천적으로 좀 문제가 있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영향평가 심의
위원회의 구성의 문제가 있어요.
10인 이내로 구성을 하게 돼 있는데요.
대부분 카지노 혹은 관광업에 10년 이상
종사한 자 혹은 학자분들 이런 분들로
구성이 돼 있다는 말이에요.
원천적으로 카지노업에 호의적인 분들로
구성이 됐기 때문에 공정한 평가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문제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신윤경 진행>
그러시군요.
교수님도 이 영향평가 내용 좀
보셨나요?
<문성종 제주 한라대학교 관광 경영학과
교수>
네 조금 봤는데 아까 우리 문 위원님
얘기하고 똑같고요.
배점이 문제가 있는 거는 확실하고
그다음에 저는 심의 위원도 도의회가 좀
많이 갖는 식으로 가는 게 좋을 것
같고요.
그다음에 제일 중요한 게 CSR입니다.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라고
그러는데, 영어 써서 죄송합니다.
밥상머리 토크에서.
<신윤경 진행>
괜찮습니다.
<문성종/제주 한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일종에 이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게
지금 제일 중요하거든요.
지금 어느 나라든 이거를 많이 하는데
특히 카지노 쪽에서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라든지
그다음에 그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의 MGM 시저스가,
그 CSR 보고서.
그러니까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
1년에 한 번씩 보고서를 냅니다.
그 보고서에는 경제적인, 우리가 소위
얘기하는 세금도 떼고 이런 거보다
경제적으로 시민들한테 어떤 식으로
도움을 줬나 그것뿐만 아니고
그 종사원들이 시민과의 접촉을 통해서
어떤 역할을 했고 어떤 식으로 시민과
더 소통을 했냐.
이런 모든 게 1년에 한 번씩 내놓거든요.
그래서 제가 생각할 때도 이런 지표를
마련할 때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이런 것들을 더 중요시 여기고 이런
것들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배점 관계에서 아까 주변
환경이라든지 교육 시설, 이거는
전적으로 동의하고요.
CSR, 그러니까 기업이 사회적 책임에
대한 배점도 더 넣었으면 하는 게 저의
관점입니다.
<신윤경 진행>
좀 점수나 배점 그 항목이 좀 변화할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요.
대표팀 말씀 부탁드립니다.
<홍영철/제주 참여환경연대 대표>
저는 사실 이거를 점수를 매긴다는 게
참 카지노 허가해주기 위한 수순 쌓기다.
그렇게 볼 수밖에 없고요.
이게 사회적인 영향력, 사회적 부정적
영향이 워낙 큰 거라서 사실 이
드림타워에 카지노를 넣는 거하고 랜딩
카지노를 넣는 것 이거는 엄청나게 다른
문제입니다.
그런데 모든 카지노를 똑같이 배점을
주고 평가를 하겠다고요?
그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얘기고 지금
드림타워를 앞두고 이러한 것들을
내오는 것 자체가 이거를 허가해 주기
위한 수순 쌓기라고 도민들이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광 진흥기금요?
관광 진흥기금, 사실 관광 업체 내에서
다 쓰이고 있습니다.
호텔 증축하는데, 이런 데 쓰이고 그래서
사실 이것이 정말 도민한테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느냐 이런 거에 대해서 정말 그
정도의 사회적 부정적, 그거를 비교를 할
수 없는 거지만 그래도 100분의 1
1000분의 1이나마 기여하고 있다.
그렇게 말할 수가 없는 것이죠.
지금 상황에서.
그래서 드림타워 카지노 같은 경우는
그런 거로 해결할 문제가 아닙니다.
이건 그쪽 도민 공론화, 최소한 그쪽
주민들에 대해서 이 카지노에 대한
공론화를 해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런 식으로 전문가들 몇 명
모여서 점수 이렇게 줘서 통과,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신윤경 진행>
도심에 있는 것하고 신화역사공원에
있는 카지노 하고는 전혀 성격이
다르다고 하셨는데, 그 이유는요?
<홍영철/제주참여환경연대 대표>
일단 이 드림타워 주변에 11개, 1km
반경 내 13개 학교가 있어요.
13개 학교가 있고 이쪽 주민들이 다
살고 있습니다.
그럼 그 도박, 아까 여러 가지
성산읍까지 얘기를 했잖아요.
사실 카지노 주변에 여러 그 카지노에
오는 사람들이 사실 돈 잃고 기분 좋은
사람 있습니까?
그런 폭력적인 문제도 나타나고.
그래서 주민들이 거주하는 주변, 또는 그
이런 학교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 밖으로
나오는 거 다 막을 겁니까?
아니잖습니까?
그래서 싱가포르 같은 경우도 사실
그렇게 카지노 안 된다고 하면서 결국
나중에 그 리콴유 총리 죽은 다음에
아들이 그나마 허가를 해준 것도 센토사
같은 정리된 곳.
마리나 베이 샌즈 같은 그런 길
하나로만 갈 수 있는 곳.
그런 곳에 허가를 내준 것 아닙니까?
<문성종 제주 한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그거는 조금 다른데.
그래서.
<신윤경 진행>
그럼 교수님 또 다른 생각 있으세요?
<문성종 제주 한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제가 좀 얘기할게요.
제가 생각할 때 제가 이제까지 카지노
전공은 아니지만 그런데 이제 카지노에
대해서 너무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는 게 지금 이게 외국인 전용 출입
카지노이고.
그리고 싱가포르 얘기 계속하시는데
제가 논문 한번 찾아봤어요.
싱가포르에 카지노에 대해서 지역
주민의 반응에 대해서.
68%인가가 다 찬성했습니다.
그러니까 궁극적으로 뭐냐 우리가
내국인 오픈 카지노가 했을 때 지금
저는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우리 홍 대표님 얘기에 전적으로
동감인데 지금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얘기하면서 외국 사례 들고 마치 범죄가
많은, 저는 그거는 조금, 저도 시민단체
좋아하고 시민단체가 이런 거 감시하는
거 저도 바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외국 사례를 똑바로 해서
얘기를 전해주셔야지.
<홍영철/제주참여환경연대 대표>
외국 사례를 지금 곡해해서 마치
전달하는 것처럼 이렇게 말씀하시는데요.
아니, 카지노 주변 거기 살펴보셨습니까?
<문성종/ 제주한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카지노 주변에서 범죄 행위 일어나는
거, 저는 이건 얘기하겠습니다.
라스베이거스 같은 경우도 1977년,
그러니까 67년에 대기업이 들어오기
전에 마피아 위주할 때는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마피아들이 와서 하고 범죄율도 높고.
그렇지만 1980년대 들어오면서 스티브
윈이라는 사람이 카지노는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카지노 엔터테인먼트
개념으로 갔어요.
기존까지 지금 아까 우리 홍 대표님
얘기하신 대로 지금 우리 제주도
카지노가 문제점이 뭐냐 하면 하이 롤러,
그러니까 고액 배팅자, 아주 도박을
목적으로 오는 사람들이 와서 그런
문제점이 있다는 건 저는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그렇지만 카지노는 이거 없애야 한다,
거기에도 동감합니다.
그렇지만 자본주의 시장에서 그냥 없앨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도 개선을 하면서 카지노 허가
취소건, 갱신을 하면서 잘못됐을 때 이런
식으로 하면서 가야지 무조건 카지노
나쁘다, 도박 중독된다, 저는 제주도
외국인 전용 카지노 때문에 도박 중독된
사람, 나 한 사람도 못 봤습니다.
단지 마사회라든지 경마장 때문에 도박
중독된 사람은 많이 봤지만.
<신윤경 진행>
불법 카지노가 아니기 때문에.
<문성종 제주 한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그렇죠.
<신윤경>
우려하는 부작용은 없을 것이다, 이런
얘기.
<문성종 제주 한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그리고 카지노가 다 숨어 있습니다.
밖으로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걸 계속 감시, 관리,
감독하고 도민들에게 사회적 책임을
어떻게 가하고 있냐, 이런 거 하면서
관리 감독하는 게 큰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신윤경 진행>
관리, 감독을 잘하면 된다, 이런 얘기해
주셨고요.
문 의원님 말씀 부탁드립니다.
<문종태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지금 저희가 논의하고 있는 게
드림타워 같은 경우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어느 정도 우리 문
교수님이 일리가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지금 카지노 관리 감독의 가장
선진국이 싱가포르 아니겠습니까?
싱가포르 같은 경우에는 센토사 같은 경우
섬이라는 말이에요.
그리고 마리나베이샌즈 같은 경우에는
바다를 매립해서 사실 올라간 데가
아닙니까?
지금 홍 대표님 말씀하신 부분이 제가
충분히 이해가 되는 게 환경영향평가할 때
계량화, 점수화할 때는요.
관광지형의 어떤 카지노와 그리고 도심
한복판에 들어서는 카지노는 구분해서
해 줘야 합니다.
반드시 그렇게 해 줘야 해요.
왜냐하면 지금 아까 홍 대표께서
말씀하신 드림 타워 주변의
학교와 그리고 주택, 아파트.
이게 굉장히 많이 밀집해 있는 공간이라서
좀 다르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은
제가 동의합니다.
<문성종 제주 한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60년, 우리나라 최초의 도심형 복합
리조트거든요.
그런데 싱가포르 같은 경우도 이제 거의
싱가포르 위주로 많이 이용하는 게 뭐냐
하면 싱가포르에 진짜로 규제를 많이
했다가 세수 확보인지 하여튼 이런 것
때문에 풀어주면서 조건이 있었습니다.
시민 단체의 그런 엄청난 반대에도
불구하고 조건이 뭐냐 하면 IR 개념,
아까 복합 리조트 개념으로 하는.
그러니까 카지노 엔터테인먼트 쪽으로
가야지, 도박만 위주로 하는 건 안
되겠다, 이런 식으로 갔고요.
그다음에 제가 이야기한 드림타워
이야기를 계속하니까 그렇지, 저도
도민으로서는 반대 합니다.
제가 도민으로서 그렇지만 저도 관광
교수로서는 이걸 찬성이라기보다는 저는
어떤 식으로 생각하냐면 드림타워
하나의 카지노가 들어가서 카지노만
한다고 그러면 저도 반대입니다.
그런데 드림타워에 하얏트 레지던스
호텔이 들어오고 그다음에 롯데 관광
개발 본사가 들어오고 카지노가
들어오고 우리 지금, 우리 학생들 취직
못하고 있거든요.
이런 고용 창출이 많이 되고 그다음에
제가 마지막으로 항상 지금 중요시
여기는 게 아까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것에 대해서는 우리 의원님, 홍
대표님, 강 국장님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그런 것들을 내준다면 도민으로서는
반대하지만 관광학자로서는 전
찬성합니다.
JIBS 신윤경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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