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5] 0415 8뉴스
SFTS 감염 주의보
SFTS 감염 주의보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로 접어들면서 감염병을 옮기는 야생진드기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고사리객들이나 야외활동이 많은 분들은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구혜희 기잡니다.

주로 풀 숲에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깁니다.

풀잎을 거쳐 지나가는 동물 피부에 옮겨 붙어 피를 빨아먹고 지냅니다.

바이러스의 매개체이기도 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즉 SFTS에 감염될 우려가 커집니다.

특히 나들이가 잦아지는 4월부터 10월사이 참진드기 활동은 더욱 활발해집니다.

때문에 이 시기에 진드기에 물리는 환자도 크게 늘어납니다.

제주에선 지난해 21건의 SFTS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3년 전보다 세배나 늘었습니다.

전국과 비교해도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이 크게 높습니다.

올해만해도 벌써 2명이 SFTS에 감염돼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은희 팀장/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
"고위험군인 농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고, 연령이 높은 분들이 많아 발생률이 높은 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집중관리 감염병으로 선정해서 더 집중해서 대응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감염되면 고열을 동반한 설사와 구토, 근육통의 증상을 보입니다.

초반에는 감기 증세와 비슷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이유가 높습니다.

이 때문에 목장지대등에서 일하다 감기증세가 나타날 경우에는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허상택 교수 제주대학교 감염내과
"환자가 증상이 생기고 곧장 시행을 하면 조금 더 회복력이 좋은데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거나 개인병원에서 감기로 치료 받다가 늦게 오시는 분들, 나이드신 분들이 면역력이 낮기 때문인지 치료를 해도 사망률이 높습니다"

SFTS 감염을 예방하려면 야외활동 시 긴소매와 긴바지를 입어 진드기에 물리는 것을 예방하고,
외출 후엔 옷을 털고 즉시 목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구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