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9] 0419 8뉴스
JIBS 1차 여론조사/도지사 후보... 문대림 선두
JIBS 1차 여론조사/도지사 후보... 문대림 선두
JIBS가 단독으로 실시한 제주도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일과 18일 이틀동안 실시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곽을 드러내고 원희룡 지사가 출마를 선언한데다, 바른미래당도 도지사 출마를 선언해 5자구도가 완성된 이후 진행된 도내 언론사 첫 여론조삽니다.

우선, 도지사 후보 지지도에서는 문대림 후보가 원희룡 지사를 6.6%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도지사 후보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 지지도가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35%의 지지를 얻어 1위로 조사됐고, 이어 무소속 원희룡 지사의 지지도가 28.4%로 2위로 집계됐습니다.

1,2위 후보간 격차는 6.6%p로 나타났습니다.

자유한국당 김방훈 예비후보 3.1%,
녹색당 고은영 예비후보 1.2%
바른미래당 장성철 도당위원장 1.1%의 지지도를 보였습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거나 모르겠다고 답한 부동층도 31%로 나왔습니다.

꼭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문대림 후보가 39.8%, 원희룡 지사가 31.9%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 3.5%, 녹색당 고은영 후보 1.3%, 바른미래당 장성철 도당위원장 0.8%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JIBS가 여론조사 기관인 칸타 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도내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통신사 가상 전화번호등을 포함한 유무선 전화 면접조사를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신윤경 기자
JIBS 1차 여론조사/지역별. 직업별 지지율 차이 보여
JIBS 1차 여론조사/지역별. 직업별 지지율 차이 보여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층과 연령별 그리고 직업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습니다.

계속해서 안수경 기잡니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는 제주 전역에서 고른 지지를 얻은 가운데 특히, 서귀포시 읍면지역의 지지율이 높았습니다.

무소속 원희룡 지사는 제주시 읍면 지역과 서귀포시 읍면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습니다.

자영업자와 화이트 칼라층에서는 문 후보를 지지하는 비율이 높았고, 농림어업 주부층에서는 원희룡 지사를 지지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30,40대에서는 문대림 후보를, 50대 이상에서는 원희룡 지사를 지지한다는 답변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더불어어민주당 지지자의 54.7%가 문 예비후보를 지지했고 자유한국당 지지자의 54.7%가 원희룡 지사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당 지지도도 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53.6%, 자유한국당이 9.9%, 바른미래당이 4%, 민주평화당이 0.5%, 정의당이 4.4%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지의사를 밝히지 않은 무당층은 25.8%로 파악됐습니다.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민주당이 58.9%의 지지도를 기록했고, 자유한국당은 10.4%의 지지도를 보였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신윤경 기자
JIBS 1차 여론조사/유권자가 보는 제주의 쟁점 현안은?
JIBS 1차 여론조사/유권자가 보는 제주의 쟁점 현안은?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특히, 유권자들이 생각하는 제주의 쟁점 현안을 물었습니다.

현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 형식이
아닌 유권자 입장에서 쟁정사항들을
알아보기 위해서입니다.

때문에 어떻게 후보들이 준비하느냐가 앞으로 선거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이번 여론조사에선 지지후보를 결정한 요인을 물었습니다.

후보 정책 때문이라는 답변이 27.3%로 가장 높았고, 도덕성 20.5%, 소속 정당이 19.1%, 인물론이 16.5%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직업별로 정책을 가장 우선 여긴다는 답변은 학생층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30,40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상대적으로 소속 정당을 본다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50대와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인물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도지사 선거에서 쟁점이 될 현안이 무엇인지도 알아봤습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중교통과 쓰레기 정책이 28%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다음으로는 부동산 정책이 18.2%, 출마 후보 도덕성이 14.1%, 제2공항이라는 답변이 12.7%, 오라 관광단지등 대규모 관광 개발이 6.3%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영업자와 가정 주부층에서 대중교통과 쓰레기 정책에 특히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30대에서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50대에서는 제2공항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신윤경 기자
JIBS 1차 여론조사/ 교육감 후보... 이석문 선두
JIBS 1차 여론조사/ 교육감 후보... 이석문 선두
제주도 교육감 후보 지지도에서는 이석문 교육감이 김광수 예비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층이 상당해서 앞으로 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을 어떻게 높이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이효형 기잡니다.

교육감 후보 지지도에서는 이석문 현 교육감이 26.6%의 지지도를 보였습니다.

김광수 전 교육의원에 대한 지지도는 16.3%를 나타냈습니다.

두 후보의 격차는 10.3%포인트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지지후보가 없다거나 모르겠다는 답변이 57%로 전체 응답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이 교육감이 32.2%, 김 예비후보가 19%의 지지도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교육감은 서귀포시 읍면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지지가 높았고, 김 후보는 제주시 동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도를 보였습니다.

연령대별로는 이 교육감은 40대에서, 김 후보는 50대에서 높은 지지를 보였습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35.1%가 이 교육감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유한국당 지지자의 33.2%가 김 전 교육의원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지사 선거 부동층이 31%인데 반해 교육감 선거 부동층은 57%로 26%p 나 더 많아, 앞으로 선거에 대한 관심을 얼마나 높이고 부동층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교육감 선거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신윤경 기자
8뉴스 대담
8뉴스 대담
jibs가 단독으로 실시한 지방선거 여론 조사 결과를 좀 더 세부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여론조사를 맡아서 진행한 강석창기자 나와 있습니다.

1. 이번 여론조사가 지방선거를 앞둔 여론을 파악하기 가장 적합한 시기에 실시된 셈 아닌가?

- 여론조사를 한 시간이 17일 오후 1시부터 다음달 밤 9시까지 였다. 민주당 경선 종료에 따른 반짝 컨벤션 효과가 진정된 시점이었고, 원지사가 무소속 출마 선언을 한게 17일 오전이었다. 바른미래당 장성철 도당위원장은 16일 오후에 출마 입장을 밝혔다. 그러니까 이번 여론 조사는 5명의 도지사 후보 출마가 최종 확정된 후 진행돼, 지역 유권자 표심을 제대로 읽어낼 수 있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2. 도지사 지지 후보 선택 기준에서 도덕성이 2번째 였고, 인물론은 4번째 였다. 여론조사에서 1,2위로 예측된 문대림 후보와 원희룡 지사의 선거 전략에 변수가 되지 않겠나?

- 유권자들이 후보들의 정책을 지지후보 선택 1순위로 봤고, 다음이 도덕성이었다는 건 더불어 민주당 문대림 후보에겐 분명히 부담이 될 수 있다. 경선 과정에 불거진 도덕성 검증 논란에 대해서 유권자들이 결론을 원하고 있다는 얘기가 되기 때문이다. 반면 원희룡 지사는 다른 도지사 후보와 달리 앞으로 대권에 도전하는 대권잠룡이라는 차별성을 강조하며 인물론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그런데 지지 후보 선택 기준에서 인물론 비중이 낮다는 건 원지사에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선거 전략을 마련하는데 두 후보 모두 검토해야할 여론조사 결과라고 볼 수 있겠다.

3. 도지사 선거 쟁점이 제 2공항 보다 대중교통과 쓰레기 정책, 부동산 정책이 될 것이란 답변 비율이 더 높았다. 이것도 선거의 변수가 되지 않겠나?

- 단편적으로 보기엔 원희룡 지사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조사 결과다. 하지만 원지사가 민생 현안을 속시원히 풀어낼 해법을 공약으로 제시한다면 원희룡 도정에 대한 반감 여론이 사그러들면서 지지층으로 흡수될수도 있다는 얘기가 된다. 또 유권자들이 제 2공항이나 대규모 개발 정책 같이 민생과 동떨어진 현안보다 자신들과 직접 연결된 문제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는 추세라는게 확인돼서, 출마 후보들의 정책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4. 거의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투표 하겠다는 유권자가 90%를 넘어선다. 그런데 이번 조사에서 90%가 되지 않았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온건가?

- 이번 조사 결과 투표하겠다는 유권자가 88.6%로 90%가 되지 않았다. 투표하지 않겠다는 유권자는 6.8%였다. 분석을 해 보니까, 더불어 민주당 지지자 보다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자 가운데 투표 불참 의사가 많았다. 자유한국당 지지도가 10%가 안되는 상황이고, 원지사가 바른미래당을 탈당하면서 찍을 후보가 없게 되면서 투표 불참 의견을 보인 것으로 추정이 된다.

5. 도지사 선거나 교육감 선거가 표심을 결정 못한 부동층이 상당히 많은것도 이런 이유때문이라고 봐야하는거 아닌가?

- 지지하는 도지사 후보가 없다는 유권자가 5.6%, 아직 결정못한 경우가 25.6%였다. 합치면 31%가 넘는다. 이 부동층 표심의 향방에 따라 6.6% 포이트 차, 박빙인 도지사 선거 판세가 달라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교육감 선거에선 부동층이 무려 57%나 된다. 2명 교육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10% 포인트 정도인데 부동층이 다섯배라서 교육감 선거 판세 역시 부동층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
강석창 기자
초등학생 21명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
초등학생 21명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
제주도내 모 초등학교에서 학생 21명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방역 당국이 역학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어제 낮에 먹은 점심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학교의 늑장 대응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박재현 기잡니다.

도내 한 초등학교에서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가 발생했습니다.

이 학교에선 오늘(19) 오전 7명~8명의 학생이 결석한 사유를 파악하다 모두 21명이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중 13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1명이 입원했습니다.

제주시청관계자
아직까지 뚜렷하게 나온게 없고, 아이들 구토.설사한 아이들이 있어서..."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이는 학생들은 어제 낮 12시 쯤 급식실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이후 늦은 밤부터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보고가 늦었다는 점입니다.

학교는 오전중 식중독 증세를 파악했지만, 오후에야 도교육청에 보고를 했고 오늘 점심에도 학생과 교사등 750여명이 급식실에서 점심을 먹어야했습니다.

학교 측은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는 학생들을 파악하느라 보고가 늦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강동우 제주시 교육장
"왜 (매뉴얼을) 안지켰는지 조사를 안할건가요?" "가장 중요한게 환자가 몇명이고 어떤 학년에 있고 상세한 내용을 조사를 해야 하고, 협의체를 통해 결정해야 할 문제기 때문에 그 문제에 대해서는 나중에..."

제주도교육청은 제주시청과 광주식약청 등 유관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해당 초등학교에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해당 급식실 폐쇄 여부 등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JIBS 박재현입니다.
박재현 기자
유명 카페, 절대보전지역 훼손 혐의
유명 카페, 절대보전지역 훼손 혐의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귀포시내 한 유명 카페가 절대보존지역에 시설물을 설치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자치경찰단은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구혜희 기잡니다.

해변 앞 빼어난 경관으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탄 한 카페 입니다.

인조잔디를 깐 넓은 야외 공간이 특징입니다.

그런데 이 야외공간이 문제가 됐습니다.

해당 지역이 절대보전지역이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건축허가를 받은지 5년뒤인 지난 2004년 부지중 일부가 절대보전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건축허가만 받고 실제 건축은 이뤄지지 않다가 카페 대표 69살 강모씨가 지난 2009년 설계변경으로 건축을 재추진했습니다.

천연잔디가 있는 절대보전지역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한에서 행위허가도 얻었습니다.

그러나, 인조잔디를 깔고, 조명시설을 했습니다.

자치경찰은 허가 없이 절대보전 지역 훼손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정호 제주자치경찰단 경감
"절대보존지역에서는 토지 형질변경이라든가 인공 구조물을 설치해서는 아니됩니다. 이를 위반한 사항으로 사료됩니다"

해당 업체측은 관련 시설물 설치 당시 위법 사항을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카페 관게자
"이렇게까지 문제삼을지는 몰랐고 당연히 저희 부지 내니까 조명을 설치한다든가 이런걸 한건데... 이런게 문제되는 것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수정 사항이 있으면 수정을 하고 조치를 하겠습니다"

제주자치경찰단은 해당 사건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구혜희 기자